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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모션' 작곡가 박근태, 파격대우로 日 진출

'애니모션' 작곡가 박근태, 파격대우로 日 진출

발행 :

김원겸 기자
사진

'작곡가도 한류스타.'


이효리와 에릭의 휴대폰광고 '애니모션', 쥬얼리의 '슈퍼스타', 조pd의 '친구여' 등 최근까지도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어내며 근 10년간 국내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유명 작곡가 박근태(사진)가 일본 대중음악 시장에 공식 진출한다.


80년대의 조용필부터 최근의 보아에 이르기까지 몇몇 국내 유명 가수들이 일본 음악시장에 진출하여 맹활약한 일은 간간히 있었지만 가수가 아닌 대중음악 작곡가가 일본 음악시장에 공식적으로 뛰어들어 활동하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 국내 음악산업계도 박근태의 일본 진출 계약에 큰 관심을 보이며 그의 향후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


최근 박근태를 스카우트한 곳은 일본 3대 음반회사 중 하나인 '비잉(Being)그룹'. 비잉그룹은 비즈(B'z), 자드(Zard) 등 일본 최고의 뮤지션을 보유한 굴지의 음반회사다. 비잉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한 박근태는 앞으로 일본에서 유명 가수들의 작곡가와 프로듀서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게 될 예정이다.


박근태의 이번 비잉과의 계약은 한층 높아진 한국 대중음악의 위상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로 의미가 깊다.


일본 대중음악을 총칭하는 'J-Pop'이라는 용어가 전세계적으로 통용될 정도로 분명한 색깔을 지닌 일본 대중 음악계도 결국에는 한국의 대중음악 제작 수준과 그 상품성을 충분히 높이 인정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박근태는 이런 국내 대중음악을 대표하는 가장 모범적인 사례로서 현재 일본 거대 기획사는 물론이고 한국 대중 음악 산업의 기대까지도 한몸에 받게 됐다.


비잉 측이 박근태에 거는 기대와 신뢰는 이것으로 그치지 않는다. 비잉그룹은 박근태가 국내에서 발표한 모든 곡을 일본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을 얻었을뿐 만 아니라, 박근태가 국내에 설립한 크리에이티브 그룹 오렌지쇼크(OrangeShock)에도 적극적인 지원를 하기로 결정했다.


따라서 박근태의 오렌지쇼크사는 비잉 측의 전폭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국내에서도 파격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게 됐다.


가요계의 한 관계자는 "일본의 대형 음반기획사들이 일본 가수들을 한국 시장에 소개하려 하다 사정이 여의치 않자 최근에는 국내 음반업계에 투자하는 쪽으로 방향전환을 꾀하고 있다"면서 "이번 비잉그룹의 작곡가 매니지먼트 계약 및 국내 투자 결정은 향후 한국 가요계에 또 다른 활력을 제공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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