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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 김종국 "슛돌이 아이들 너무 보고싶다"

'공익' 김종국 "슛돌이 아이들 너무 보고싶다"

발행 :

김원겸 기자

입대후 첫외출 김종국 인터뷰

사진

군생활 두 달째인 가수 김종국은 검게 그을린 얼굴에 살이 약간 빠진 듯 했지만 훨씬 건강한 모습이었다.


김종국이 지난 13일 오후 서울 반포동 센트럴시티 웨딩홀에서 열린 두 살 터울의 형 김종명 씨의 결혼식에 감색 정장을 입고 참석하면서 군입대 후 첫 외출을 했다. 김종국은 이날 '새신랑' 형 옆에서 하객들을 맞으며 특유의 미소로 연신 하객들의 축하와 격려를 받았다.


"마치 내가 장가가는 것 같다"며 쑥스러워하던 김종국을 결혼식 피로연장에서 만났다.


김종국에게 먼저 4집 타이틀곡 '편지'의 실제 주인공이 누구인지 궁금했다. '편지'는 작사가 윤사라가 김종국의 전화통화를 바탕으로 노랫말을 썼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실제 주인공에 대해 대중의 관심을 모았다.


"꼭 한 사람을 두고 한 것은 아니에요. 내 경험과 주위의 이야기를 종합한 것인데, 그동안 내가 연애를 할 때 사랑하는 여자에게 마음처럼 잘 해 주지 못한 것 같아요. 마음속으로는 고마워하면서도 표현을 잘 못했어요. 나중에 또 여자를 만나면 이런 사랑을 하지 않을까 해서 윤사라 씨에게 가사를 부탁했어요."


입대직전 4집을 발표했던 김종국은 음반활동 한번 없이도 판매량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타이틀곡 '편지'도 온라인 다운로드 순위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김종국은 "군복무의 공백을 없애기 위해 앨범을 내고 입대했다"며 "팬들의 변함없는 사랑에 감사할 따름"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김종국은 아울러 "공익요원으로 근무하며 보람된 일을 많이 하고 있다"며 자신의 군복무 소감을 밝혔다.


"내가 평소 운동을 많이 해서인지 사회체육과 관련한 일을 하고 있는 줄 아시는데, 그렇지 않아요. 사회복지사 보조업무를 맡는데요, 독거노인에게 전화를 걸어 말벗이 돼드리고 일주일에 두 차례 반찬도 배달해드려요. 너무 보람된 일을 하고 있어서 좋아요."


군입대 당시 취재진을 피해 입대했던 김종국은 "예전부터 일부 스타들이 요란스럽게 입대하는 것을 보면서, 나는 조용히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군대는 다 가는 것이고, 더군다나 나는 공익근무요원"이라고 배경을 밝혔다. 아울러 "조용히 입대하는 것이 함께 입대한 동료들에게도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고 덧붙였다.


김종국은 자신이 감독을 맡았던 FC 슛돌이에 대한 그리움도 함께 나타냈다.


'슛돌이 친구들이 많이 그리울 것 같다'는 말에 김종국은 "많이 보고 싶다. 한번 찾아가보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아이들이 혼란을 일으킬까봐 가지 못하겠다"며 애틋한 마음도 드러냈다.


김종국은 KBS2 '해피선데이'의 인기코너 '날아라 슛돌이'에서 유소년축구팀 FC슛돌이 감독으로 활약했으며, 입영전날까지 슛돌이를 챙기는 등 애착을 보였고, 슛돌이를 위해 '꿈을 향해'라는 노래를 4집에 수록했다.


김종국은 이날 형을 위해 자신의 4집 수록곡 '사랑이에요'를 부르며 결혼을 축하했다. 당초 자신의 친구들에게 부탁하려 했지만 자신이 나서야할 것 같다며 직접 마이크를 잡았다.


김종국은 결혼계획에 대해 "예전에는 결혼상대가 생기면 빨리 결혼을 하려고 했는데, 군복무를 마쳐야 하고 가수활동도 조금 더 한 뒤 천천히 해야겠다는 생각"이라며 "(차)태현이는 곧 결혼을 하지만 (홍)경민이도 아직 안갔잖아요"라며 수줍게 말했다.


이날 김종국의 절친한 연예계 동료들인 차태현과 윤은혜, 코요태 신지, 하하, 강호동, 유재석, 지상렬, 노홍철, 송은이, 윤은혜, 김승현 등이 하객으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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