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오렌지쇼크와 전소계약을 맺은 휘성의 원소속사인 엠보트 박경진 대표가 휘성의 소속사 이전을 두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엠보트는 거미와 휘성, 빅마마의 소속사이며, YG 엔터테인먼트는 엠보트에 투자를 하고 매니지먼트를 맡았다.
박경진 대표는 15일 엠보트 홈페이지에 글을 올리고 소속사 이전은 본인의 결정이나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당당하고 솔직한 마지막 인사가 없었음에 서운함을 드러냈다.
"가벼운 눈웃음과 악수 한번만 있었더라면…"이라고 글을 시작한 박경진 대표는 "우선 휘성의 이런 결정(소속사 이전)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생각이다. 계약금을 얼마를 받았든, 어떤 이유로 옮기게 됐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일에 관련됐든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이젠 휘성 스스로의 판단으로 결정하면 될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당당하고 자신 있게, 솔직하게 마지막 인사를 해주기만 했더라면…. 그런 식의 모호한 자기보호를 위한 이야기들로 한참을 같이 숨쉬던 사람들을 아프게 하지 말았더라면 이런 글을 굳이 쓰지 않았어도 될 것 같다"고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박 대표는 마지막으로 "모두 다 이해할 수 있는 일들이라는 생각이 충분히 들지만, 그냥 너무 많은 이유와 변명이 필요한 이야기들로 자신을 숨기지 말고 '새로운 곳에서 새롭게 한번 시작해보고 싶어요' 솔직한 이 말 한마디만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너무 많이 남는다"며 글을 맺었다.
한편 박 대표는 휘성의 소속사 이전 소식이 전해졌던 지난 11일 '아름다운 당신의 비행을 위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휘성의 새로운 선택을 격려하고 충고했다.
박 대표는 "길게 날갯짓 하려고, 더 넓은 하늘이라 믿는 곳으로 그렇게 힘차게 뛰어 올랐으니 힘껏 날갯짓 해보라. 어깨가 빠질 듯이 아파도 매몰찬 바람에 눈이 시려 터질 듯해도, 신음하려 벌린 입술사이로 먼지가 몰려 목이 타들어가도 절대로 누구에게도 괴로운 표정 들키지 말고 신나게 비행해 보라"고 격려했다.
이어 "언젠가 당신 생각에 예전 비행에선 누군가가 더 큰 날개로 당신 앞의 바람을 의 하는 생각이 들거든 그냥 편하게 한번 웃는 모습 보여 달라. 지금에선 그런 마음먹는 일이 당신이 할 수 있는 마지막이고 유일한 인사가 될 것"이라고 적었다.
박경진 대표는 "당신이 꿈꾸고 그리던 지금의 당신의 하늘에선 더 이상, 땅 위에서 도로를 달리면서 보여줬던 복잡하고 힘들어 보이는 운전은 소용이 없답니다. 아주 길고 멋지게 비행해야 한다. 꼭 기억하라"고 충고했다.
박 대표는 끝으로 "너무나도 아름다운 당신의 비행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글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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