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크그룹 나무자전거가 2006독일월드컵에서 선전을 펼치고 돌아온 태극전사를 격려하는 노래를 발표한다.
나무자전거는 최선을 다한 경기로 전 국민에게 희망을 심어준 태극전사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내용을 담아 이 달 말 디지털 싱글 '희망을 쏘다'를 발표한다.
'내안에 깃든 너' '힘을 내' 등 나무자전거 1집 대부분의 노래를 작사한 박현정이 노랫말을 만들고 멤버 강인봉이 곡을 붙였다.
'고개를 떨구는 너의 모습/너무 마음이 아파/등을 끌어안고 함께 울고만 싶었지/숨이 멎는 것 같았어/절정의 순간은 그렇게 끝이 났지만/그저 너의 어깨를 두드려 주고 싶었어/
너의 거친 숨소리 흘러내린 땀방울/포기할 순 없어 멈출 순 없어/일어나 다시 달려가/우린 희망을 쏘았지/아직 꿈은 끝난 게 아냐/내일 아침 눈을 뜨면 다시 뛰어 가야해/최고를 향해 항상 최선을 다하면 충분해/모든 건 늘 그렇게 다시 시작되니까/우리에겐 언제나 자랑스러운 너인걸'
나무자전거 측은 "우리 국민은 두 번의 월드컵을 통해 희망을 쏘아 올렸다. 입을 모아 밤새워 수십 번, 수백 번 응원가를 부르고 구호를 외치면서 한 마음이 되어 웃고 울었다"면서 "지쳐서 고개를 떨구고 돌아올 선수들을 향해, 목이 쉰 채 그들과 함께 마음이 아픈 우리 자신을 위해 '희망을 다시 쏘아 올리자'고 노래하고 싶었다"고 노래를 만들게 된 배경을 밝혔다.
이어 "첫 경기인 토고 전에서 이겼을때, 전 국민에게 희망을 준 태극전사를 위해 노래를 만들겠다고 생각했다"면서 "한국 대표팀이 16강은 오르지 않나 생각해 여유 있게 제작했는데 아쉽게 탈락했다. 곡 완성을 서둘러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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