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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은 더이상 남자의 전유물이 아니다?

록은 더이상 남자의 전유물이 아니다?

발행 :

김원겸 기자

펜타포트 록페스티벌, 여성예매자가 남성에 2배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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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 록에 열광하다'


오는 28일부터 3일간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이 여성관객의 예매율이 남성보다 2배 높아 '록은 남성의 전유물'이라는 말을 무색케 하고 있다.


11일까지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예매 현황을 보면 남자 36%, 여자 64%로 여자 예매자가 약 2배 가까운 예매율을 보이고 있다. 록 페스티벌이라는 이름과 록음악의 성격상 남성 관객이 대부분일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있어 이 행사를 준비하는 관계자들도 의아해하고 있다.


서울음반의 한 관계자는 "음악을 열정적으로 좋아하는 음악팬이 여자가 점점 더 많아지고 있어 일본이나 영국 등의 유명 록페스티벌을 위해 해외로 떠나는 여성 음악팬들이 늘고 있다"며 "지난 해 7월 일본에서 열린 후지록페스티발이나 섬머소닉 등의 여행패키지 역시 남자보다 여자가 더 많은 분포를 보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메탈리카의 공연은 이와 상반되는 남성 74%, 여성 26%라는 예매 기록을 보이며 압도적으로 남자관객이 대부분이다.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이 여성관객이 많은 이유에는 이번 록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해외 밴드들의 음악적 색깔의 영향도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번에 참여하는 밴드로는 스트록스, 플라시보, 프란츠 퍼디난드는 세계적으로 여성팬들이 많이 이끌고 다닌다. 이들은 예전처럼 과격한 헤드뱅잉(머리를 흔드는 퍼포먼스)이 난무하는 거친 분위기가 아니라 누구든 함께 흥겹게 춤추고 즐길 수 있으며, 때로는 감성적인 사운드를 들려주는 세계적인 록의 흐름을 따르고 있다. 프란츠 퍼디난드의 경우 한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소녀들을 춤출 수 있게 하는 음악을 하고 싶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주최 측은 여성관객들을 위해 공연 외에 각종 안전 및 위생시설은 물론 캠핑, 야외 영화상영, 퍼포먼스, 문신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준비하고 있으며 X-게임이나 수영장 등의 부대시설 준비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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