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달 탤런트 이윤미와 웨딩마치를 울리는 작곡가 겸 프로듀서 주영훈이 교제를 시작할 당시 방송인 이경규의 '밀착마크'를 뚫고 결국 교제에 성공했던 과정을 공개했다.
20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의 한 촬영소에서 진행된 신인가수 이선일의 데뷔곡 'Song For You' 뮤직비디오 촬영현장에 '예비신부' 이윤미와 함께 찾은 주영훈은 "모 방송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하면서 처음 만났다"며 "당시 함께 출연하던 이경규가 대학후배인 이윤미를 아끼는 마음에 남자출연자들에게 '넘보지 말라'며 엄포를 놓았다"고 말했다.
주영훈은 "그러나 당시 이윤미는 래퍼 역할로 드라마에 출연할 때였고 내게 랩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물어보는 이윤미와 자연스럽게 함께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고 말을 이었다.
이윤미는 당시 드라마 '작은 아씨들'에 출연중이었으며, 극중 후니훈과 혼성듀엣을 이뤘다. 드라마 대본에는 랩이 따로 없어 이윤미는 랩을 직접 만들어서 녹화에 임해야 했다. 이같은 고충을 주영훈에 토로했고, 주영훈은 이윤미에게 다정다감하게 랩을 가르쳐주면서 서로 조금씩 가까워졌다.
이윤미를 위해 '그물수비'를 펼치던 이경규도 자신의 대학후배를 위해 '남자'가 아닌 '음악인'으로 큰 도움을 주는 주영훈을 보며 별다른 '태클'을 걸지 않았다. 결국 이윤미는 그동안 TV에서 비춰졌던 주영훈이 아닌 따뜻한 인간미를 느끼게 됐고 결국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다.
이윤미는 '주영훈이 연인이 될 수 있었던 결정적인 매력이 무었이었느냐'는 질문에 "여자를 배려하는 자상함이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것이 눈에 보였다"며 "그동안 시청자 입장에서만 봤는데, 내가 알고 있던 사람과 다르더라"고 고백했다.
이에 대해 주영훈은 "누나의 권유로 '내가 원하는 여자의 8가지 조건'을 썼는데 이윤미는 8가지를 모두 충족시키는 여자"라며 "특히 항상 밝게 웃는 모습이 좋다. 어떤 자리에서도 금방 사람들을 따뜻하게 융화시키는 매력을 가졌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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