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2월29일 전국가대표 테니스 선수 전미라와 결혼을 앞둔 가수 윤종신이 뒤늦은 상견례를 가졌다.
윤종신과 전미라는 각각 부모와 함께 지난 27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상견례를 가졌다. 윤종신과 전미라가 각각 상대방의 부모를 만난 적인 있지만 양가 어른들끼리 만난 것은 이날이 처음.
결혼 날짜는 이날 상견례에 앞서 이미 양가 부모에게 전화로 논의한 끝에 12월29일 서울 이촌동 온누리교회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2일 자신의 콘서트 도중 결혼일자를 공식 발표한 윤종신은 결혼발표 2주만에 뒤늦은 상견례를 갖게 됐다. 윤종신의 부모는 충북 제천에서, 전미라의 부모는 전북 군산에서 상경해 호텔에서 첫 만남을 가졌다.
윤종신의 어머니는 '예비 며느리' 전미라를 매우 흡족해 했다는 후문이다.
윤종신의 측근은 "올해 초 윤종신이 지난 1월 소장수술을 받고 방송을 일시 중단했을 때 어머니의 마음고생이 무척 크셨다"면서 "전미라 씨는 큰 키에 건강한 모습인데다 윤종신을 잘 내조할 수 있다는 믿음을 어머니가 가지는 등 매우 좋아하셨다"고 밝혔다.
지난 4월 테니스모임을 통해 첫 만남을 가진 이들은 7월부터 교제를 시작했으며, 윤종신이 전미라의 고향인 전북 군산으로 내려가 부모를 찾아 교제 사실과 함께 인사를 했고, 전미라는 윤종신의 친척 어른을 먼저 만나면서 결혼에 대한 진지한 생각을 갖게 됐다. 이후 지난 추석 연휴에는 상대방의 부모를 찾아 정식으로 인사를 했다.
현재 두 사람은 결혼준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으며, 주례와 축가, 신혼여행 등 결혼 세부사항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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