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들의 패션사업 진출이 뜨겁다.
이현우 김완선 구준엽 등이 패션사업을 하던 것에서 이혜영의 미싱도로시 성공이후 더욱 활발해졌다. 김준희는 '에바주니'를 런칭해 사업가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으며, 최근에는 심은진이 '지바고'를 온라인을 통해 선보였다. 걸프렌즈로 활동중인 유리와 채리나도 '에질리 바이 걸프렌즈'라는 브랜드를 런칭해 오는 12월9일 현대홈쇼핑TV를 통해 판매를 시작한다.
드렁큰타이거의 타이거JK는 '룽타'라는 힙합브랜드를 선보였다 척수염 투병으로 다소 침체됐지만 조만간 새단장을 해 제 2의 창업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가수 바다와 H.O.T 출신의 이재원, 슈퍼모델 이선진은 공동으로 티아이 스토리(TI STORY)를 런칭했고, 자두도 온라인 쇼핑몰 두야두닷컴을 열었다.
이승연, 이의정 등 다른 분야의 연예인들도 패션사업을 벌이고 있지만 유독 가수들의 진출이 두드러진다.
가수들의 패션사업 진출이 활발한 이유로 음반시장의 불황이 가장 큰 이유다. 가수 활동만으로 경제적 안정을 취할 수 없어 부업을 택하게 된다. 그러나 가수들은 낯선 사업보다는 가수활동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패션사업에서 활로를 모색하게 된다.
아울러 넘치는 끼와 재주를 보다 넓게 펼치려고 패션사업에 나서는 경우도 많다. 배역에 맞는 옷을 입는 배우들과 달리 가수들은 평소 무대에서 창의적인 패션으로 대중의 눈을 사로잡아야 하기 때문에 남다른 패션감각을 가질 수 밖에 없다. 이런 패션감각을 십분발휘해 사업에 나서기도 한다.
그러나 패션사업은 경쟁이 치열한 만큼 모든 스타들이 성공을 거두는 것은 아니다. 온라인 패션사업은 스타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많이 하는 사업 아이템. 온라인 패션몰을 직업으로 운영하는 사람도 있고 주부, 학생들도 부업이나 아르바이트로 하고 있다. 거기에 연예인들이 합세해서 경쟁이 치열하다.
모든 스타들이 다 사업이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연예인들은 이름값이 있어서 홍보에 유리하다.
지난 6월1일 패션브랜드 '에바주니'를 론칭해 첫달 매출 10억원을 기록한 김준희는 "국내 온라인 패션몰은 수만곳이 넘는다"며 "대부분 동대문 등지에서 옷을 구입해 되파는 수준인데, 사업의 성패는 홍보에 달렸다"며 홍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준희는 자체 브랜드 에바주니를 개발해 디자인에서부터 판매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직접 관장하며 사업가로서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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