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새신랑' 윤종신에 조언 "둘째날 공략"

"첫날밤 포기하고 둘째날 공략하라."

최근 대학원생과 결혼식을 올린 새신랑 강호동이 윤종신에 첫날밤에 관해 조언해 눈길을 끌었다.

29일 오후 1시 서울 서빙고동 온누리교회에서 열린 윤종신-전미라 결혼식에 하객으로 참석한 강호동은 신부와 나타나 취재진들의 카메라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테니스모임에서 윤종신과 전미라를 연결해준 장본인인 강호동은 윤종신에 덕담을 해달라는 요구에 "분명히 어제 잠을 못잤을 것이다. 오늘도 결혼식을 치르느라 체력적으로 피곤한데다 오늘 곧바로 하와이행 비행기를 탄다. 이런 일정이면 너무 힘들다"면서 "결혼식 후 긴장이 풀리면 체력부담은 더욱 클 것이니만큼 첫날밤은 그냥 버려야 한다. 그리고 둘째날을 집중 공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윤종신이 결혼식 전날인 28일 기자회견에서 "한달 후에 돌려받기 위해 강호동 결혼식 때 축의금을 많이 냈다"고 말한 것에 대해 강호동은 "윤종신씨가 되돌려 받을 각오로 축의금을 많이 냈더라. 성의도 고맙고 해서 이자까지 합쳐서 오늘 부조를 했다"고 말했다.

자신도 신혼재미에 빠져 있는 강호동은 "나도 기분 좋고 행복하다"면서 "윤종신 씨가 이제 단란한 가정을 이루게 됐는데 건강하고 예쁜 2세를 가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테니스코트에서 운동을 하며 사랑을 키운 만큼, 그 사랑도 매우 건전한 사랑일 것"이라며 "건전한 사랑을 계속해서 발전시키고, 행복한 가정에서 나오는 아주 좋은 노래를 많이 만들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윤종신-전미라 커플의 결혼식에는 김도향 배철수 이현우 김광진 장혜진 에픽하이 아유미 박학기 박상민 원미연 고영욱 등 선후배 가수들과 유재석 강호동 신동엽 김제동 박명수 박수홍 윤정수 정형돈 노홍철 이혁재 지상렬 등 방송인, 류해진 임호 오승은 등 배우들도 참석했다.

두 사람은 결혼식 직후 8일간의 일정으로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떠나며 서울 세검정에 신접살림을 차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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