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Starnews Logo

"털털한 유니 우울증 자살이라니…"

"털털한 유니 우울증 자살이라니…"

발행 :

김원겸 기자

가요계 지인들 "성격 밝아 우울증 있는줄도 몰라"

故 유니의 영정 ⓒ임성균 기자 tjdrbs23@
故 유니의 영정 ⓒ임성균 기자 tjdrbs23@

가수 유니의 자살을 두고 고인과 절친했던 주변 사람들이 "유니가 털털한 성격이었는데, 우울증으로 자살을 결심했다는 것이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고 한 목소리를 내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유니와 생전 가장 절친했던 여성그룹 디바의 민경은 22일 새벽 인천 왕길동 온누리병원 장례식장에서 "유니가 우울증이 있는 건 알고 있었지만 약물치료를 했다는 사실은 전혀 몰랐다. 자살할지는 더더욱 몰랐다"고 말했다.


고인과 중학교 때부터 오빠 동생으로 지내온 J씨는 "우울증은 있었지만 성격이 그래도 털털해서 문제가 있더래도 금방 털어내는 편"이라며 "자살할 정도로 심각한 줄은 몰랐다"고 밝혔다.


유니가 스스로 목숨을 끊기 나흘전에 마지막으로 만난 남성그룹 구피의 박성호는 "털털한 친구였는데, 자살이라니 믿기지 않는다. 성격이 밝아서 우울증이 있다는 사실도 전혀 몰랐다"며 굵은 눈물을 흘렸다.


유니의 어머니 이모씨조차 "우울증으로 약을 복용한 적이 있지만 다 나은줄 알았다"면서 심각성을 깨닫지 못했다.


소속사 아이디플러스 측도 "유니를 마지막으로 봤던 지난 19일에도 '뮤직비디오 촬영 때 보자'며 웃으며 헤어졌다. 지금도 유니가 자살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고 했다.


유니는 생전에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이 우울증 증세가 있다는 사실은 드러냈지만, 약물치료를 받는 등의 심각했던 상황은 알리지 않았던 것이다.


유니는 21일 낮 12시50분께 인천시 마전동 자신의 아파트에서 목욕가운 허리끈으로 목을 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주요 기사

    연예-K-POP의 인기 급상승 뉴스

    연예-K-POP의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