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소리 변화을 위해 130㎏까지 몸무게를 불려 화제가 된 가수 현진영이 이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밝혔다.
현진영은 4집 녹음 당시 68㎏이던 몸무게를 130㎏으로 불려 목소리 변화을 시도했다. 특히 그의 말에 따르면 몸무게가 90㎏ 정도 되자 더 이상 살이 찌지 않아 고단백질의 운동보조식품 영양제 등 살을 찌우기 위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야 했다.
최근 스타뉴스와 만난 현진영은 “살을 찌운 것은 바보 같은 행동이었다”며 “만약 음악을 하게 된 후 꾸준히 연습만 했다면 이런 방법을 택하지 않고도 내가 원하는 음역대의 소리를 안정감 있게 내는 가수가 됐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현진영은 “연습을 안 했다는 말은 아니다. 데뷔 후 단 하루도 연습을 거르지 않았지만 충분한 시간을 투자하지 않았다. 결국 단기간에 원하는 목소리를 내는 방법으로 몸무게를 불리는 방법을 택했다”며 “검증된 방법은 아니었으나 전설처럼 내려온 말이라 믿고 몸무게를 불렸다. 이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현진영은 ‘어쩔 수 없는 선택’에 대해 “재즈뮤지션 1세대였던 아버지께 잘했다는 소리를 듣고 싶었는데 당시 아버지의 임종이 가까웠다”며 “그래서 바보 같은 짓을 했다. 물론 이번 일을 통해 배운 것이 많기 때문에 (살찌운 것에 대해)후회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또 현진영은 “강압적으로 살을 찌운 후 얻은 것들이 살이 빠지면서 많이 소실되는 기분이다. 쉽게 얻은 것은 그만큼 쉽게 잃는다는 말을 몸소 체험했다”며 “내가 원하는 목소리를 이렇게 얻기 어려운데 그동안 너무 한 눈을 많이 팔았다”고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한편 최근 4집 ‘뉴 재즈힙합 리턴 1집-스트리트 재즈 인 마이 소울’로 활동을 시작한 현진영은 타이틀곡 ‘소리쳐봐’를 통해 온오프라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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