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초로 '어덜트 듀오'를 표방해 화제를 모았던 폭시의 멤버 젬마가 한때 실명위기에 처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폭시 소속사 측에 따르면 젬마는 지난 7월 오른쪽 눈의 각막 염증으로 실명 위기를 겪었다. 당시 첫 앨범을 발표하고 왕성한 활동을 예고했던 폭시는 젬마의 각막염으로 활동을 중단했다.
젬마는 오른쪽 눈이 자꾸 충혈되는 증상을 보였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가 일주일째 계속되자 병원을 찾았다.
젬마는 병원 측으로부터 '조금만 더 늦었더라면 자칫 실명 가능성도 높았다'는 말을 듣고 안도의 한숨과 함께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젬마의 각막염증은 수술이 불가능하고 그저 항생제를 투여하며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염증이 없어지기만을 기다려야 한다는 병원측의 진단에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휴식에 들어갔다.
그러나 젬마는 또 한 차례 위기를 맞기도 했다.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고 판단한 젬마는 8월 초, 오래전부터 예정돼 있던 중국 행사를 떠났다. 하지만 중국에 다녀온 후 상태가 다시 급격히 악화돼 고통스런 날들을 보내야 했다.
젬마는 두 번의 실수를 범하지 않기 위해 현재까지 외출도 삼간 채 두문불출하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
다른 멤버 다함이 현재 폭시를 대표해 케이블 채널 코미디TV의 '도전, 무리한 첫경험'과 DMB라디오 진행을 맡는 등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폭시 소속사 측은 "오는 11월, 중국에서 아주 큰 행사에 초대를 받았는데, 젬마의 상태를 보면서 참석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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