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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워너비, 3년만에 정규앨범 100만장 돌파..의미는?

SG워너비, 3년만에 정규앨범 100만장 돌파..의미는?

발행 :

길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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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조 남성 그룹 SG워너비가 최근 4장의 정규 앨범으로 누적 판매량 100만장 돌파를 이뤄낸 것은 몰론 여전히 꾸준한 음반 판매를 보이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0여개 음반 제작사 및 유통사를 회원사를 두고 있어 앨범 판매 조사에 관한 한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는 한국음악산업협회 집계에 따르면 SG워너비는 'Timeless'를 타이틀곡으로 한 정규 1집 'Wanna Be+'를 지난 2004년 1월 발표, 그해 총 18만389장을 판매했다.


이어 이듬해인 2005년 3월 2집을 발매하며 '살다가', '죄와 벌', '광(狂)' 등을 연속 히트시키며, 그해 무려 41만4855장을 팔아 음반 판매 순위 1위를 기록했다.


2006년 4월에는 3집을 선보이며 수록곡 '내사람', '느림보' 등이 또 다시 팬들의 사랑을 받았고, 이 음반 역시 31만1642장의 앨범 판매고를 올렸다.


이렇듯 정규 앨범 3장으로 90만장 이상의 음반을 판매했던 SG워너비는 올 4월 4집을 공개하며 상반기에만 14만6789장을 판매, 마침내 100만장을 넘어섰다. 뿐만 아니다. 4집을 선보인지 5개월여 가 흐른 지난 9월에도 CD와 테이프를 합쳐 총 4000장 가량이 판매되며, 9월 현재 4집 총 판매량이 17만1075장을 기록하는 등 여전히 앨범 판매 부문에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온라인 음악 시장에도 최정상을 숱하게 오른 SG워너비가 데뷔 3년 남짓 만에 오프라인에서 4장의 정규 앨범만으로 총 누적 판매량 100만장을 돌파했다는 사실은 여러가지 의미를 갖는다고 할 수 있다.


2000년 이후 지속되고 있는 음반 업계의 불황 속에서 이뤄낸 눈에 띄는 성과일 뿐더러, '듣는 음악'의 강점을 다시 한번 입증했기 때문이다.


SG워너비의 채동하, 김진호, 김용준은 데뷔 때 그리 많지 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또래의 아이돌그룹처럼 보여주기 위한 음악이 아닌 '들려주기 위한 음악'으로 승부했다. 그리고 이들의 이러한 강점은 음반 구매력이 있는 20대 후반 및 30대 팬들에게 어필하며 4장의 정규 앨범으로 100만장 돌파를 이뤄낼 수 있는 근간을 마련했다.



SG워너비의 음반 기획자인 김광수 엠넷미디어 음악제작 본부장은 "팬들에 느낌이 주어지는 곡, 즉 음악을 들으며 슬프다 좋다 등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곡들은 음반시장의 속에서도,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을 확률이 높다"며 "이런 노래가 한 앨범에 3곡 정도 들어가 있을 때 팬들은 앨범을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며 SG워너비의 성공 요인을 들려 주기 위한 노래에 중점을 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본부장은 "최근 들어 빅뱅과 원더걸스가 새롭게 주목받는 이유도 '거짓말'과 '텔 미'가 듣기에 좋은 음악이기 때문"이라며 "SG워너비도 R&B와 발라드 등 여러가지 장르를 하면서도 한국 사람들의 정서에 잘 맞는 트로트 멜로디를, 적지 않은 곡에 삽입해 듣기 좋아하는 노래들을 양산해 내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듣는 음악으로 정규 앨범 통산 판매량 100만장을 돌파한 SG워너비의 음반 판매 호조가 언제까지 이어질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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