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성그룹 동방신기의 리더 유노윤호가 진통제를 붙이고 무대에 서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동방신기는 26일부터 28일까지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동방신기 2nd ASIA TOUR CONCERT "O"(오)~SEOUL ENCORE'란 타이틀로 공연을 갖고 팬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선사했다.
그러나 이번 공연을 앞두고 유노윤호는 25일 밤 콘서트 리허설 중 무대 세트에 부딪혀 허리 부위에 부상을 당했다.
공연 직후 취재진과 만난 유노윤호는 "전치 4주 진단을 받았다"며 "요추 횡돌기 골절 부상이다. 깁스를 할 수 없는 부분이어서 누워있어야 한다고 했지만 오랜만에 한국에서 하는 공연이라 꼭 무대에 서고 싶었다"고 아픔을 참고 무대에 설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특히 내가 무대에 안 설 경우 팬들이 실망할 것 같아 3일 동안 진통제 패치를 붙이고 무대에 올랐다"며 허리 부분에 붙인 패치를 보여주기도 했다.
그는 "소속사에서는 무대에 서는 것을 말리려 했다"며 무사히 공연을 마칠 수 있었음에 기쁜 웃음을 지어보였다.
이날 동방신기는 1만1000석을 가득 메운 팬들에게 3시간 동안 열정적인 무대로 뜨거운 감동을 선사했다. 다만 유노윤호는 격렬한 댄스를 소화할 수 없어 발라드와 토크 등에만 함께 무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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