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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병' 방실이, 후배가수 축하 속 눈물의 생일파티(종합)

[단독] '투병' 방실이, 후배가수 축하 속 눈물의 생일파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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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후배가수들의 축하를 받으며 생일을 맞은 가수 방실이 ⓒ임성균 기자 tjdrbs23@
29일 후배가수들의 축하를 받으며 생일을 맞은 가수 방실이 ⓒ임성균 기자 tjdrbs23@


뇌경색으로 쓰러져 투병 중인 가수 방실이가 동료 가수를 비롯해 함께 치료 중인 환자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서 눈물의 생일파티를 열었다.


29일 오후 8시께부터 경기도 분당 정자동 러스크분당병원에서는 이날 생일을 맞은 방실이를 위해 '방실이, 희망을 노래하다'라는 제목으로 작은 콘서트가 열렸다.


탤런트 이동준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공연은 평소 방실이와 절친한 트로트 가수 양혜승이 '화려한 싱글'과 '깍지콩'을, 박상철이 '무조건'과 '자옥아'를 부르며 첫 무대를 장식했다.


물론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방실이가 뇌경색으로 쓰러진 후 1년5개월 만에 이날 무대를 통해 처음으로 노래에 도전했다는 점이다.


이동준은 "이 자리는 지난 2007년 뇌경색으로 갑작스럽게 쓰러졌던 방실이씨가 오늘을 기점으로 다시 희망을 노래하는 소중한 자리"라며 "이 자리에 함께 계신 환자분들의 빠른 쾌유도 기원하는 뜻 깊은 자리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사회자의 소개로 휠체어를 타고 무대에 선 방실이는 자신의 히트곡 '첫차'를 부르며 뜨거운 감동을 선사했다. 쓰러진 직후 말도 못하고, 급기야 올 3월에는 앞으로 노래를 부를 수 없다는 의료진의 진단을 받았던 방실이가 온갖 역경을 이겨내고 노래를 부른, 말 그대로 감동의 무대였다.


방실이는 "정말 노래를 잘할 때 무대에 올라오고 싶었는데 좋은 자리가 마련돼 이렇게 하게 됐다"며 "1년5개월 만에 부르는 거라 조금 부족하고 미약하더라도 예쁘게 봐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이날 병원에 마련된 작은 공연장은 방실이와 함께 '첫차'를 부르며 환호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로 열광의 도가니가 됐다.

29일 후배가수들의 축하를 받으며 생일을 맞은 가수 방실이 ⓒ임성균 기자 tjdrbs23@
29일 후배가수들의 축하를 받으며 생일을 맞은 가수 방실이 ⓒ임성균 기자 tjdrbs23@

이어 이날 생일을 맞은 방실이를 위한 깜짝 생일파티가 열렸고 방실이는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행사의 마지막으로 방실이의 노래 '괜찮아요'를 리메이크한 후배가수 아영이 방실이와 함께 노래를 불러 선후배가 함께 하는 특별한 무대를 연출했다.


이 무대에는 이날 이곳을 찾은 동료가수 박상철, 양혜승, 최우선, 조규철, 진성 등도 함께 해 방실이의 쾌유를 빌었다.


한편 방실이는 지난해 5월26일 과로와 몸살 증세로 서울 신림동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으나, 6월7일 오전 1시께 갑작스레 마비 증세가 나타나면서 상태가 악화됐다. 이에 방실이는 재활 의지를 다지며 재활전문 러스크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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