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서태지가 자신의 전국 투어 공연을 위해 최대 보상액 440억 원에 달하는 공연보험에 가입했다.
9일 한 공연관계자에 따르면 서태지는 총 440억 원 규모의 공연보험에 들었다. 이는 서태지 개인의 사고에 대비한 보험 10억 원, 다른 밴드 멤버의 사고에 대비한 보험 3억 원, 스태프와 관람객 각 1인 당 상해보험 각 2억 원으로 계산한 액수다.
서태지는 오는 13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 전당 공연을 시작으로 부산(6월 20일), 대구(6월 27일), 대전 (7월 3일), 인천 (7월 5일), 일산 (7월 11일), 성남 (7월 17일), 안양(7월 19일), 광주 (7월 25일) 등 총 9개 도시에서 9회에 걸쳐 콘서트를 갖는다.
서태지는 이번 공연을 관람할 관객 및 스태프가 예기치 않은 사고를 당할 것을 염려, 최대 보상액 440억 원에 달하는 공연 보험에 가입했다. 공연 관계자는 "현재 등록된 스태프보다 수가 더 늘어날 경우에는 보험액의 규모가 더 커질 수도 있다"고 설명해 서태지 측이 안전한 공연 관람을 위해 얼마나 많은 신경을 쓰고 있는지 알게 했다.
한편 서태지가 전국 투어에 나서는 것은 7집 발표 당시인 지난 2004년 이후 5년 만에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전국 투어의 시작을 알리는 서울 공연은 예매 개시 20분 만에 매진되는 등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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