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원선이 듀엣으로 선뜻 나선 준 선배 가수 윤상에 고마운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롤러코스터의 보컬로 최근 솔로 겸업에도 성공한 조원선은 이달 초부터 첫 솔로 음반 후속곡 '아무도, 아무것도' 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 곡은 조원선이 실력파 싱어송라이터 윤상과 함께 부른 듀엣곡으로, 현재 인기몰이 중이다.
13일 조원선은 소속사를 통해 "곡을 쓰고 난 뒤 듀엣이 필요했다"며 "유희열의 피아노 연주 위에 내가 먼저 보컬을 입힌 후, 인터넷을 통해 미국에서 유학중인 윤상 선배에게 음원이 전달됐다"고 밝혔다.
이어 "윤상 선배의 보컬을 유난히 좋아 한 이유도 있었지만, '아무도 아무것도'라는 곡 자체가 높낮이 없이 중음역대의 멜로디로 이루어져있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며 윤상에게 듀엣을 부탁한 배경을 설명했다.
조원선은 "윤상 선배는 흔쾌히 듀엣을 허락해 줬다"며 "윤상 선배의 특유의 무덤덤한 보컬이 미국 현지에서 녹음돼 다시 한국으로 보내져 왔을 때, 한결 완성도 높은 노래로 변화돼 있었다"며 윤상에 감사해 했다.
지난 6월 중순 입국한 윤상도 그 달 19~20일 이틀 간 서울 대학로 동덕여대 공연예술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조원선 솔로 음반 발매 기념 라이브 콘서트'에 게스트로 나서며 후배 조원선과의 돈독한 우정을 뽐냈다. 현재 뉴욕대학교 대학원 톤마이스터 석사 과정에 재학 중인 윤상은 지난 3일 6집 음반 '그땐 몰랐던 일들'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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