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 16일 美명문 컬럼비아大 우수학생 졸업

가수 박정현이 미국 명문학교인 컬럼비아 대학교를 우수 장학생으로 졸업했다.

박정현은 지난 16일(미국 현지 시간) 미국 컬럼비아 대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마쳤다. 미국 컬럼비아 대학교에 영문학을 전공하다, 가수 활동을 위해 오랜 기간 한국에 머물렀던 박정현은 지난해 나머지 학점을 이수하기 위해 다시 현지로 갔다.

18일 박정현 소속사 측은 "박정현이 1년여의 가수 활동 휴식기를 간, 아이비리그의 명문 컬럼비아 대학을 졸업했다"라며 "지난해 7집 앨범 활동 이후 휴식기에 들어 간 지 꼭 1년만의 일"이라고 전했다.

이어 "미국의 대학들은 단계별로 우수학생을 나누어 수상을 하는데, 컬럼비아를 졸업 하면서 박정현은 위에서 두 번째 그룹에 해당하는 '마그나 쿰 라우데'(magna cum laude, 우등) 수상이 확정됐다"라며 "최종학기의 성적이 완전히 집계되면 수마 쿰 라우데(summa cum laude; 최우등, 수석)상도 수상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마그나 쿰 라우데는 전체 졸업생의 단 15%, 수마 쿰 라우데는 단 5%에게만 수여되는 영예로운 상이다.

소속사 측은 "박정현 우수한 학생들을 뽑아 가입하게 되는 파이 베타 카파(Phi Beta Kappa) 의 멤버로도 선발 됐다"라며 "이 클럽은 1776년 설립됐으며 매년 10% 내외의 학생(재학생 혹은 졸업생)을 대상으로 우수한 학업 성적과 더불어 다양한 분야의 성취도와 지적 능력을 대상으로 평가, 가입자를 선별하는 미국 내 최고 우수생들의 모임"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정현은 소속사를 통해 "이제 졸업이라는 긴 작업을 끝냈으니 어느 때 보다 가수에 전념할 것"이라며 "졸업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 한국의 팬들에게 특별한 감사를 드린다"라고 밝혔다. 박정현은 올 가을 국내에서 가수로 복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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