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신대철과 김연우가 교육자로 변신했다.
13일 서울종합예술학교에 따르면 록그룹 시나위의 리더 겸 기타리스트 신대철과 감성 발라드의 대명사 김연우가 실용음악예술학부를 이끄는 학부장으로 임명됐다.
최근 현역 뮤지션과 가수들의 강단 진출은 많아졌지만, 대부분 겸임 교수에 머무는 현실에서 신대철과 김연우가 학부장이란 중책을 맡아 교육에 전념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
두 사람은 실력과 인성을 갖춘 후진 양성을 통해, 한국가요계를 대표할만한 연주자와 보컬리스트를 키우겠다는 각오다.
1986년 시나위 1집 앨범 'Heavy Metal Sinawe'로 데뷔한 신대철은 시나위 정규앨범 1~9집, 신대철 1집, 자유 1집, D.O.A 등 총 13장의 앨범을 출시했으며, '크게 라디오를 켜고', '그대 앞에 난 촛불이어라', '새가 되어 가리' 등 다수의 히트곡을 냈다.
수많은 가수들의 음반 작·편곡 및 작사, 연주, 프로듀싱을 맡으며, 만능 뮤지션으로도 인정받아 왔다. 신대철은 동덕여대, 호원대 겸임교수를 역임한 바 있다.
김연우는 1995년 제7회 유재하 가요제에서 '다가오는 이별'로 금상을 수상하며 데뷔, 1996년 토이 2집에 객원보컬로 참여해 대중의 인지도를 얻었다. 현재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의 심사위원으로도 참여하고 있는 그는 서울예대, 호원대, 동아방송대 겸임 교수를 역임했다.
한편 서울종합예술학교 실용음악예술학부에는 김현철, BMK, 넥스트 김세황, 드러머 김선중, 시나위 출신 김바다, 기타리스트 샘리, 베이시스트 전성식, 백두산 기타리스트 출신 타미김, 재즈 퍼커션 크리스 바가, 동물원 박기영, 브라운아이드소울 성훈, 뮤지컬배우 겸 가수 리사, 이트라이브 이디 김영득 등이 교수로 재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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