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뇌출혈로 2년 여간 재활 치료를 해온 가수 조덕배가 활동을 재개한다.
조덕배는 오는 5월 21일 오후 서울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콘서트 'With Friends'를 열고 오랜만에 무대로 돌아온다.
조덕배는 '꿈에' '나의 옛날 이야기' '그대 내맘에 들어오면은' 등 주옥 같은 히트곡을 부른 감성 싱어송라이터. 지난 2009년 4월 공연을 위해 이동 중 언어장애와 마비 증세로 병원에 입원, 뇌출혈 판정을 받고 그동안 재활 치료를 해왔다.
투병 생활을 해온 조덕배는 발병 초기 심각한 구음장애와 근력 저하, 마비 증세로 인해 다시 무대에 설 수 있을 지조차 장담할 수 없는 상태였지만 꾸준한 재활 치료와 음악 활동에 대한 굳은 의지로 2년 만에 기적 같은 컴백 무대를 갖게 됐다.
콘서트 주최 측은 "이번 공연은 그를 사랑하는 후배 가수들이 함께 모여 기획한 첫 공연이라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다"라며 "무대로 다시 돌아온 조덕배를 응원하기 위해 후배 가수들이 뭉칠 예정이다"라고 소개했다.
이번 공연은 개그맨 이홍렬이 MC를 맡았으며, 윤도현 최호섭 추가열 박상민 등 후배 가수 10여 명이 무대를 꾸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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