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 보컬 듀오 태사비애가 신곡 제목 때문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비애와 지애로 이뤄진 태사비애는 지난 15일 발라드곡 '010-7120-7984'를 디지털싱글로 공개했다.
'010-7120-7984'는 작곡가 정필불패가 만든 잔잔한 어쿠스틱 발라드 곡으로, 마치 특정인의 휴대전화 번호를 연상케 발표 당시부터 가요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그리고 이 관심은 해당 번호에 통화 시도 폭주로 이어지고 있다.
태사비애 측은 16일 오전 스타뉴스에 "'010-7120-7984'이 공개된 이후 지난 30시간여간 이 번호로 부재중 전화와 골키퍼 메시지만 5만통 이상 왔다"라고 밝혔다.
이어 "'010-7120-7984'는 태사비애 멤버 지애의 실제 휴대전화 번호가 맞다"라며 "이에 그 간 걸여온 전화 수를 파악할 수 있다"라며 "태사비애는 이색적인 이벤트 물론, 팬들에 보다 가깝게 다가가고자하는 의미에서 지애의 전화번호를 이번 노래의 제목으로 정했다"라고 전했다.

태사비애 측에 따르면 지애는 현재 전화가 폭주해 제대로 다 받지는 못하고 있지만, 상황이 맞을 경우엔 직접 전화를 받아 팬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지애는 "태어나서 이렇게 많은 전화가 온 것은 처음"이라며 "팬들의 관심이 너무 고맙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팬들은 멜론 도시락 소리바다 싸이월드뮤직 등 여러 음악포털사이트에 "통화했다" "전화해 보고 싶다" "노래도 좋고 제목도 특이하다" 등의 글을 남기며 태사비애의 신곡 '010-7120-7984'에 큰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