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의 김희철(28)이 삭발 속에 입소한다.
김희철은 1일 오후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 4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23개월 간 공익요원으로 근무할 예정이다. 김희철은 지난 2006년 여름 큰 교통사고를 당했고 하반신에 철심 8개를 박는 대수술을 했다. 이에 공익근무를 하게 됐다.
슈퍼주니어 멤버 중 입소자는 김희철이 두 번째다. 앞서 멤버 강인은 지난해 7월 초 현역으로 입소, 현재 군 복무이다.
김희철은 입소 당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다녀오겠습니다"란 글과 함께 삭발한 사진을 팬들에 공개했다. 이 사진 속에서 김희철은 삭발 머리에도 멋진 외모를 과시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슈퍼주니어 멤버들 역시 재치 있는 말로써 김희철에게 힘을 불어 넣었다.
려욱은 김희철 입소 하루 전인 지난 8월31일 오후 11시께 자신의 트위터에 "내가 차려준 저녁밥 먹는 우리 희철이 형^^ 삭발해도 여전한 미모!"란 글을 올렸다.
시원 역시 1일 오전 2시께 트위터에 "감기몸살까지 걸렸으면서 참 마음 편하게 쿨 해. 대단하십니다. 그렇다면 저도 가시는 길 마음 편하게 보내 드리오리다"란 글과 함께 김희철과 같이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한편 그 간 독특한 생각과 재치로 관심을 끌어 온 김희철은 입소 전 스타뉴스에 "슈퍼주니어 5집 '미스터 심플'을 발표한 지 얼마 안됐고, 또 너무 잘되고 있어 미뤄야하지 않을까 생각도 잠깐 했었지만, 한 번 가기로 마음먹었으면 빨리 가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 입소를 결정했다"라며 "입소 사실이 알려지니 마음이 편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슈퍼주니어 멤버들이 진짜 고맙다"라며 "제게 직접 말하기 쑥스러우니까 문자로 '형 없으면 안돼'란 말을 해줬는데 너무 고맙고, 제가 없을 동안에도 슈퍼주니어를 잘 이끌어 갈 것이라 믿고 있다"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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