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WSJ "소녀시대, 유창한 영어..성공가능성 많다"

미국 경제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에서 소녀시대의 미국 진출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칼럼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칼럼니스트 제프 양은 6일(현지시간) '소녀시대가 미국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라는 제목으로 소녀시대의 미국 무대 진출을 소개하며 성공 가능성에 대해 분석했다.

특히 제프 양은 소녀시대가 미국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큰 이유로 멤버들의 유창한 영어 실력을 꼽으며, 지난 1일 출연한 소녀시대가 출연한 ABC 토크쇼 '라이브 위드 케리'에 대해 언급했다.

당시 맨덜이 소녀시대에게 "영어 실력이 훌륭하다"라고 칭찬하자 멤버 티파니는 유창한 영어로 "나는 미국 태생이예요"라고 말했고, 제시카 역시 "저도요"라고 답해 맨덜을 당황하게 만든 것. 이에 맨덜은 "영어가 훌륭하다"라는 말을 반복했고, 티파니는 "감사합니다. 영어 공부를 열심히 했어요"라고 재치있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제프 양은 이 같은 일화를 전하며 영어 이외의 언어로 된 음악의 인기몰이가 어려운 미국 음악 시장에서 소녀시대의 언어능력은 큰 장점을 갖는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능숙한 본토 영어를 구사하는 티파니와 제시카가 그룹의 성공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SM엔터테인먼트나 JYP엔터테인먼트와 같은 한국의 대형기획사들이 키워내는 재미교포 출신의 훈련생들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그는 이것이 세계화로 인해 발생하는 현상이 아니라, 한국이 세계의 젊은이 문화에 대한 지배력을 확대하기 위해 준비하는 비밀병기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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