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차이코프스키 국제 피아노콩쿠르에서 2위를 한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18일 아트엠콘서트 무대에 선다.
17일 아트엠콘서트를 주관하는 아트엠플러스에 따르면 손열음은 18일 오후5시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제33회 아트엠콘서트의 주인공으로 무대에 선다. 호스트는 피아니스트 김주영 상명대 겸임교수가 맡는다.
연주곡은 스카를라티의 '소나타 K.32'와 '소나타 K.141', 차이코프스키의 모음곡 '녹턴 No.4'와 '감상적 왈츠 No.6'(Valse sentimentale), 쇼팽의 '안단테 스피아나토와 화려한 대 폴로네이즈', 생상스의 '죽음의 무도', 멘델스존의 '결혼 행진곡' 등이다.
1986년 강원 원주 태생인 손열음은 뛰어난 통찰력과 한계없는 테크닉,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다양한 레퍼토리를 바탕으로 신진 피아니스트로 급부상했다. 1997년 영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최연소 2위 입상한 것을 계기로 98년 7월 금호문화재단(현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의 금호영재콘서트 첫 주자로 발탁됐다.
이후 1999년 오벌린 국제콩쿠르, 2000년 에틀링엔 국제콩쿠르, 2002년 베르첼리 비오티 국제콩쿠르에서 모두 최연소로 우승했다. 지난 2007년에는 뉴욕 UN 총회장에서 열린 반기문 UN 사무총장 취임 축하 연주회에 서기도 했다. 현재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에서 아리에 바르디 교수를 사사하고 있다.
아트엠콘서트(www.artmconcert.com)는 현대약품의 사회공헌활동으로, 3000원의 티켓 수익금 전액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문화예술진흥기금에 기부된다. 현대약품은 지난해 12월 문화예술위원회와 메세나협회가 선정한 '7대 메세나 기업'에 들었다.(02-2600-3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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