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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영 "인생교훈 많이 얻어..제게 철퇴는 괜찮다"(인터뷰)

[단독] 백지영 "인생교훈 많이 얻어..제게 철퇴는 괜찮다"(인터뷰)

발행 :

길혜성 기자
백지영 ⓒ스타뉴스
백지영 ⓒ스타뉴스


가수 백지영은 힘든 상황 속에서도 여전히 주변 사람들을 더 많이 걱정하고 있었다. 물론 자신과 쇼핑몰(아이엠유리) 측의 잘못에 대해선 팬들과 고객들에 다시 한 번 진심을 담아 사과했다.


백지영은 23일 스타뉴스와 전화 인터뷰를 갖고 4년 간 몸 담았던 쇼핑몰을 떠나게 된 심정을 밝혔다.


백지영은 "아이엠유리 측과 이야기 한 뒤, 제가 쇼핑몰을 떠나기로 결정했다"며 "지금도 아이엠유리 사람들과 저는 사이가 좋지만 저 때문에 계속 아이엠유리가 다른 곳들보다 더 철퇴를 맞는 것 같아 속상했고 이에 제가 해줄 수 있는 최선이 이런 방법이라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녀는 "저와 유리 그리고 친한 언니 2명 등 여자 4명이 4년 전부터 일군 곳인데 저라고 왜 이 곳에 애정이 없겠는가"라며 "허위 후기 등에 대해 진짜 몰랐고 실제 경영에 관여하지 않은 지도 좀 됐지만 제 이름으로 알려진 쇼핑몰인만큼, 제가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아이엠유리에서 손을 떼게 된 진짜 배경을 설명했다.


백지영은 "이런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저도 이번 일을 통해 인생 공부를 많이 했는데, 이름이 알려진 연예인이 무엇을 하려고 할 때는 그 부분에 대해 공부를 많이 해야 실수를 하지 않고 사람들에 폐도 끼치지 않는 는 점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백지영은 이어 "앞으로 인생에 있어 제 이름을 걸고 무슨 일을 할 때는 아무리 바빠도 소소한 것까지 꼭 챙기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지영은 자신 및 쇼핑몰 측의 잘못에 대해 재차 사과하면서도 부탁도 했다. 자신이야 연예인이라 쓴소리를 들어도 괜찮지만, 비(非) 연예인인 일반인 대표들과 직원들은 일부 네티즌들의 지속 되는 질타에 너무 겁을 먹고 있다며 이 화살을 오히려 자신에 돌려 줄 것을 당부했다. 여기에는 사과문 게재 기간을 잘못 판단해 추가 논란을 일으킨 직원까지 포함했다.


백지영은 "쇼핑몰은 떠나지만 장기적으로 쇼핑몰 사람들과 기부 등 좋은 일을 더 많이 할 것"이라며 "이 부분은 제가 쇼핑몰을 그만두기 전, 그 사람들과 약속한 것이니 꼭 지키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월 아이엠유리 측은 허위 후기 작성 건으로 공정위원회로부터 전자상거래법 위반행위로 적발, 시정명령을 받고 이달 9일 1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 받았다. 여기에 최근에는 아이엠유리 직원의 사과문 게재 기간 판단 오류로 인한 게시판 댓글이 문제가 돼 다시 한 번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에 대해 아이엠유리 측은 이날 공식자료를 통해 "백지영은 연예인 쇼핑몰인 만큼 본인의 이름과 얼굴을 보고 구입을 했을 소비자에 대해 도의적인 책임을 모두 본인이 지고자 했고 사과문을 올린 당일인 9일 이번 건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수익배분은 물론이며 경영과 모델 활동 등 아이엠유리 와 관련 된 모든 업무에서 손을 떼겠다는 의사를 명확히 표명했다"고 밝혔다.


아이엠유리측은 "백지영은 처음부터 아이엠유리 직원들이 허위 후기를 남긴 사실을 전혀 몰랐다"며 "(백지영 유리를 포함한)회사 대표 4명 모두가 전반적인 경영에 관여는 하고 있지만 회사에서 정한 각자가 맡은 업무가 있고 처음부터 분업화 된 시스템으로 운영돼 해당 쇼핑몰 게시판의 후기 부분까지는 회사에서도 백지영에게 알리지 않아 백지영이 미처 알지 못했다"고 전했다.


아이엠유리 측에 따르면 지난 9일 자사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전자상거래법 위반 행위로 처벌을 받은 이후 백지영은 내부적인 업무 상황까지 미처 확인하지 못한 본인의 잘못이 크다며 아이엠유리와 상의 없이 사과문을 단독으로 언론에 전달했다.


아이엠유리 측은 "백지영이 더 이상 경영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의사를 밝힌 이후에 벌어진 고객지원팀 직원의 잘못까지도 모두 백지영 도덕적 책임의 부재로 몰아 연예인 한 사람만 질타 받고 있는 현 상황을 그냥 지켜볼 수만은 없어서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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