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Billboard)가 2025년을 마무리하며 올 한 해 대중문화계를 정의한 가장 강렬했던 순간들을 선정했다. 이번 발표에서 방탄소년단(BTS)의 완전체 재결합이 그중 하나로 선정되었다.
19일 (현지시간) 빌보드가 공개한 '2025년 대중문화계의 가장 놀라운 순간들(Wildest Pop Culture Moments)' 리포트에 따르면, BTS의 복귀는 올 한 해 음악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사건 중 하나로 꼽혔다.

BTS는 지난 6월 멤버 슈가의 전역을 끝으로 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 등 멤버 전원이 병역 의무를 마쳤다. 2022년 말부터 시작된 약 2년간의 공백기를 마친 이들은 지난 7월 라이브 방송을 통해 2026년 봄 새 앨범 발매와 월드 투어 계획을 발표하며 화려한 귀환을 알린 바 있다. 빌보드는 이를 두고 "K팝 개척자로서 그들의 영향력이 여전히 건재함을 증명한 순간"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빌보드 리포트에는 BTS 외에도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소식들이 대거 포함되었다. △테일러 스위프트와 트래비스 켈시의 약혼△비욘세의 'Cowboy Carter' 앨범으로 그래미 '올해의 앨범상' 수상△케이티 페리의 11분간 우주 비행△켄드릭 라마의 슈퍼볼 하프타임 쇼 공연△모건 월렌의 SNL 출연 취소 사건 등이 2025년을 장식한 주요 순간으로 이름을 올렸다.
SNS에서는 BTS의 재결합 소식이 올해의 뉴스로 선정되었다는 소식에 뜨거운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한 팬은 X(구 트위터)를 통해 "BTS의 컴백은 인터넷 전체를 마비시킬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고,@Minchan96458055는 "그들이 메인 테마다, 부정할 수 없다"고 포르투갈어로 댓글을 남겼으며, @jmpark_19는 "BTS가 재결합했다, 예!"라며 축하 GIF와 함께 기쁨을 표현했다. @yoonklr 역시 "BTS 재결합"이라는 문구와 함께 감격스러운 GIF를 공유했다.
빌보드의 이번 선정은 BTS가 K팝 선구자로서 지속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음을 재확인시켜 주는 의미 있는 인정으로 평가된다. 특히 2년간의 공백 후에도 여전히 글로벌 팝 문화의 중심에 있다는 점에서 그들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해외 매체들은 이들이 재결합 이후 보여줄 행보가 대중문화계에 미칠 파급력에 주목하고 있다.
빌보드는 이번 선정을 통해 2025년이 팝스타들의 개인적인 서사와 역사적인 기록, 그리고 대규모 복귀가 어우러진 역동적인 한 해였다고 요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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