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을 대표하는 감성 브리티시 록 밴드 킨(KEANE)이 올 가을 첫 단독 내한공연을 갖는다.
'에브리바디스 체인징(Everybody's Changing')이란 곡으로 국내 팬들에 너무도 익숙한 킨은 오는 9월24일 오후 8시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콘서트를 연다.
킨은 지난 2009년 여름 서태지가 주최한 록 페스트벌 'ETP페스트 2009'를 통해 처음으로 한국을 찾은 적이 있지만 단독 내한 공연을 벌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킨의 첫 단독 내한공연은 '현대카드 컬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열린다. 현대카드는 세계의 다양한 문화 아이콘을 찾아 선별 소개하고자 지난해부터 컬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에 그 간 존 레전드, 미카, 프랑스 국립극단 코메디 프랑세즈, 데미안 라이스, 제이슨 므라즈 등의 내한 공연을 주최했고, 이번에 킨까지 초대했다.
한편 킨은 1997년 영국에서 결성된 얼터너티브 록 밴드다. 결성 당시에는 팀 라이스 옥슬리(피아노 및 베이스), 톰 채플린(보컬 및 기타), 리차드 휴즈(드럼)’로 구성됐으나, 올해 5월 발매된 4집 정규 앨범부터 제시 퀸(베이스 및 퍼커션)’을 추가로 영입해 4인조로 재탄생했다.
2004년 데뷔 앨범 '홉스 앤 드 피어스(Hopes and Fears)'로 영국 차트 1위를 차지하며 화려하게 등장한 킨은 당시 밴드 음악의 핵심이던 기타 대신 건반을 전면에 내세운 새로운 스타일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킨 1집은 2004년 영국에서 2번째로 많이 팔린 음반으로 기록됐다. 킨은 2005년에는 브릿 어워드에서 최우수 앨범상과 최우수 신인상을 수상했으며 이후 영국은 물론 전 세계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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