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LA다저스의 경기에서 시구자로 나선 걸그룹 소녀시대의 멤버 티파니가 "아쉽지만 재밌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티파니는 6일 오후 7시(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아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경기에 앞서 대한민국 류현진 선수와 호흡을 맞춰 시구를 했다.
티파니는 이날 소녀시대의 노래 'I got a boy' 음악에 맞춰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환한 미소로 마운드에 등장했다. 이어 티파니는 멋진 와인드업을 선보였지만 아쉽게도 공이 멀리 나가지 못해 쑥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그러나 티파니의 공을 받는 포수로 함께 등장한 류현진 선수와 관중들은 웃음으로 화답했다.
시구를 마친 티파니는 "It's Time for Dodgers Baseball (다저스 경기를 시작합니다)"라고 말하며 이날 경기의 시작을 알리기도 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류현진 선수는 시구 시작 전 티파니에게 "긴장하지 말고 편하게 던져요"라고 격려했고 티파니도 LA 다저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류현진 선수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는 후문.
시구를 마친 티파니는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다저 스타디움에서 시구를 하게 되어 영광이다"라며 "무척 아쉽지만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여기까지 많은 팬 분들이 와주셔서 감사하고 기뻤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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