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일반연인 몰래 프러포즈 뮤비..폭풍감동

가수 이승철이 정규 11집 타이틀곡 '마이 러브' 뮤직비디오를 독특한 형식으로 찍어 감동과 훈훈함을 동시에 선사하고 있다.

이승철은 18일 낮 12시 정규 11집을 정식 발표했다. 전해성이 작사 작곡한 타이틀곡인 '마이 러브'는 미디엄 템포의 팝록곡으로 이날 오후 3시 벅스의 실시간 차트에서 1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

이승철은 이날 공개한 '마이 러브' 뮤직비디오로도 관심을 이끌어 내고 있다. 총 7분27초 분량의 이번 뮤직비디오는 현실 속 한 일반인 남자가 사랑하는 여인에게 결혼 프러포즈를 하는 모습을 몰래 카메라 형식으로 담았다.

'마이 러브' 뮤직비디오 연출을 맡은 차은택 감독과 이승철은 먼저 뮤직비디오 콘셉트를 아직 결혼 프러포즈를 못한 남자가 여자에서 몰래 카메라 형식으로 프러포즈 하는 것으로 확정한 뒤 해당 상황에 놓인 남자를 수소문해 찾았다. 이후 그 남자와 이승철 및 뮤직비디오 제작진은 철저히 작전을 짜 여자를 깜짝 놀라게 하기로 했다.

'마이 러브' 뮤직비디오는 주인공 여성이 있는 식당에서 가상 연인이 다툼을 벌이는 것을 보는 것으로 이야기를 본격 시작한다. 주인공 여성은 갑작스런 주위의 다툼에 놀란다. 그런데 갑자기 가상 여인이 어깨춤을 추기 시작하고 식당 안 모든 사람들이 이에 동참한다. 이 때 이승철의 '마이 러브'가 음악이 들린다.

이때까지만 해도 어리둥절해 하던 이 여성은 출연자들의 손에 이끌려 자신의 남자친구가 있는 곳으로 향한다. 그 곳에서는 남자친구가 미리 준비한 프러포즈 영상이 나오고 이 여성은 감동의 눈물을 흘린다.

여기에 이승철이 깜짝 등장, 이 여성을 위해 '마이 러브'를 불러 준다. 여자는 눈물 속에서도 환한 미소를 선보인다. 곧 정장을 잘 차려입은 남자친구까지 마이크를 들고 '마이 러브'를 부르며 나타난다. 여자친구는 감동에 젖어 너무도 행복한 표정을 지어 보인다. 남자친구는 무릎 꿇고 여자친구의 손에 반지를 끼워 준 뒤 키스하며 마무리한다.

여러 부분에서 대규모 및 이색 형식을 취한 '마이 러브' 뮤직비디오는 이렇듯 사랑하는 실제 일반인 연인의 감동 프러포즈 모습을 훈훈하게 담아냈다.

한편 이승철은 이날 '마이 러브' 뮤직비디오가 공개되기 전 자신의 트위터에 "잠시 후 '마이 러브' 뮤직비디오가 공개 되는데요...싱글 남자 분들...절대 여친 보여 주지마세요! 큰일나요!"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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