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컴백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여성그룹 2NE1(씨엘 산다라박 박봄 공민지)의 행보가 눈에 띈다.
대부분 가수들의 경우, 신곡 음원을 공개한 뒤 컴백 첫 방송을 갖는 게 보통이다. 하지만 2NE1은 음원 공개 전 컴백 무대에 먼저 오르기로 했다. 당장 7일 SBS '인기가요'를 통해 컴백 무대를 치르는 2NE1의 음원 공개는 하루 늦은 8일.
이 같은 행보가 더욱 눈길을 끄는 것은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그 간 뉴미디어를 활용,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선공개한 뒤 컴백 무대에 올랐던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는 점에서다. 라이브 실력과 최고의 퍼포먼스를 겸비한 걸그룹 중 한 팀으로 꼽히는 2NE1은 과연 어떤 효과를 얻기 위해 이러한 방안을 택했을까.
YG에 따르면 이는 마치 TV를 통해 범국민적인 쇼케이스를 진행하는 것과 같다.
한 동안 해외 활동에 매진해 온 2NE1인 만큼 방송을 통해 노래와 퍼포먼스를 팬들에 먼저 선보이며, 국내 신곡 '폴링 인 러브' 음원 공개 전부터 흥을 돋우겠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를 위해 2NE1은 컴백 첫 방송에서 음악과 퍼포먼스 모두에서 최고의 화려함을 추구한다는 계획이다.
신곡을 가장 먼저 듣기 위해선 TV 앞에 모여야 하기 때문에 해당 프로그램에 쏠리는 기대 역시 벌써부터 크다. 방송사에도 긍정적인 이유다.
2NE1을 시작으로 이 같은 현상이 올 여름 가요계의 새로운 컴백 트렌드로 자리 잡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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