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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가 잉여도 아니고.." 크레용팝外 옹호발언 눈길

진중권 "★가 잉여도 아니고.." 크레용팝外 옹호발언 눈길

발행 :

윤성열 기자
배우 하석진, 걸그룹 크레용팝, 시크릿 전효성(왼쪽부터 시계방향) /사진=이기범, 최부석 기자
배우 하석진, 걸그룹 크레용팝, 시크릿 전효성(왼쪽부터 시계방향) /사진=이기범, 최부석 기자


비평가로 활동 중인 진중권(50) 동양대학교 교수가 보수 성향의 커뮤니티 사이트 일간베스트저장소(이하 '일베')에서 쓰는 표현을 사용해 논란에 휩싸였던 인기 그룹 크레용팝 등 관련 연예인들을 옹호하는 발언을 해 눈길을 끈다.


진 교수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트위터에 "스타가 '민주화'니, '노무노무'니 하는 '일베'식 표현을 사용할 경우 그 뜻과 유래를 알려주면서 주의를 시키는 것으로 족하다고 봅니다"며 "스타들이 (일)베충처럼 잉여도 아니고, 그 바쁜 스케줄에 할 일 없어 거기 들어가 놀겠습니까?"라고 적었다.


직접적으로 이름을 거론하지 않았지만 최근 '일베' 회원이 아니냐는 의혹으로 곤욕을 치렀던 크레용팝, 시크릿 전효성 등 몇몇 연예인들을 지창한 것으로 풀이된다.


진 교수는 배우 하석진의 고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에 관한 추모 글을 올린 후 '일베 논란'에 휩싸이며 비난을 받은 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진 교수는 "하석진 봉변에 대해 고인의 뜻에 동의하지 않아도 애도는 할 수 있고, 애도를 한다 해서 고인의 뜻에 동의하는 것을 의미하는 건 아니죠. 그의 뜻에 공감해 애도하거나, 그의 뜻에 공감 못 해 애도조차 않는 이들은 외려 소수일 겁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석진의 시각은 이 불행한 사건을 바라보는 사회 대다수의 시각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왜 그가 SNS에 올린 글을 삭제해야 하는지 이런 분위기가 과연 정상적인 것인지 심히 의심스럽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크레용팝은 지난 6월22일 SNS 공식 계정인 트위터를 통해 "오늘 여러분 노무 노무 멋졌던 거 알죠? 여러분 패션 탐난다능. 넘 귀여운 울 팬덜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웽총이"라는 글을 올렸다.


크레용팝이 올린 글 중 '노무노무'라는 표현은 온라인 커뮤니티 '일베'에서 고 노무현 대통령을 비하하는 표현으로 알려져 네티즌 사이에 논란이 일었다.


소속사 황현창 대표는 이와 관련해 "문제가 제기된 표현에 그런 의미가 있는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인터넷에서 줄임말이나 합성어가 많아 이 역시 그런 뜻이 있는 줄 알았다. 만약 이 같은 문제가 되는 줄 알았다면 절대 쓰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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