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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래퍼 타이미, 힙합디스전 합류.."이바닥 더럽다"

女래퍼 타이미, 힙합디스전 합류.."이바닥 더럽다"

발행 :

이지현 기자
사진

지난 2009년 데뷔해 이비아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던 여성 래퍼 타이미(본명 이옥주)가 힙합 신에 불고 있는 디스 전에 합류했다.


타이미는 지난 25일 자신의 트위터에 'Cont LOL(On 'Control'-Big Sean)'라는 타이틀의 음원을 공개, 이번 디스 공방에 가세했다.


타이미는 'Cont LOL'에서 "확실하게 지금 힙합 신이 많이 핫(HOT) 해. 스윙스 덕분에 너도나도 다 ○. '황정민' 잘 들었는데 첫 번째 곡은 헐떡이는 게 여전해. 하지만 너의 시도는 respect(존중)"라며 디스 전을 촉발한 래퍼 스윙스를 평했다.


이어 "어떤 ○○들은 디스한 걸로 고소해. 뭣도 모르는 ○○들은 다 먹어라 ○. 이 자릴 빌어 사과랑 충고 하나만 할게. 니들이 모르는 이 바닥 더럽다"라며 욕설이 난무하는 랩을 통해 힙합 신의 뒷얘기도 서슴지 않았다.


타이미는 또 "무엇보다 내 음악과 내 팬들에게 미안하다. 지키지 못했다. 다 돌려놓을 테니까 모두 긴장해라. 지금부터가 진짜니까 날 놓치면 안 된다"며 힙합 계 복귀를 슬며시 예고하기도 했다.


하지만 타이미의 디스 중 유독 눈에 띄는 내용은 "네 인생이 걸린 계약서 만만히 보지 마. 그리고 아무도 믿지 마. 여긴 인간 쓰레기장. 12년째 이 바닥 굴러먹다 보니 제일 많이 듣게 되는 건 뒷담과 거짓말. 후배들아 선배들 믿지 마. 훅 간다"라는 가사. 이를 통해 그는 소속사들과 래퍼들의 계약 관계 및 힙합 신의 문화 등을 꼬집어 비난, 강력하게 디스했다.


타이미는 디스곡을 공개한 뒤인 26일 오전 트위터에 "켄드릭 라마와 빅션의 컨트롤이 '경쟁과 발전'에 대한 내용이었다면, 한국에서는 '그동안 쌓였던 찜찜한 것들의 표출'이 중점에 있는 것 같다"며 디스 전을 바라보는 자신의 의견을 드러냈다.


그는 또 "할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디스는 정말 얻는 건 없고 잃는 것 투성이"라는 짧은 글로 씁쓸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앞서 스윙스는 지난 21일, 얼마 전 유명 래퍼 켄드릭 라마(Kendrick Lamar)로부터 일었던 미국 힙합 신 디스 전에서 영감을 받아 국내 래퍼들을 디스하는 곡 'King Swings'를 발표했다.


이번 디스 전은 스윙스가 공개한 'King Swings'를 시작으로 힙합 듀오 다이나믹 듀오(개코 최자)의 개코, 사이먼디, 이센스, 어글리덕, 테이크원, 딥플로우 등 오버 및 언더그라운드의 내로라하는 래퍼들이 가세했다.


하지만 힙합 문화 발전을 위한 '디스'의 본질을 잃은 채, 래퍼 개개인을 향한 진실 폭로전으로 흘러가고 있어 논란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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