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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현 "'천안함' 다양성영화관 상영, 내 권한 밖"

조재현 "'천안함' 다양성영화관 상영, 내 권한 밖"

발행 :

안이슬 기자
배우 조재현 / 사진=이동훈 기자
배우 조재현 / 사진=이동훈 기자


조재현 경기영상위원회위원장이 '천안함 프로젝트' 상영 중단 사태에 대해 경기영상위원회의 입장을 밝혔다.


조재현 경기영상위원회위원장은 24일 오전 서울 동작구 사당동 아트나인에서 열린 제5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이하 DMZ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에 DMZ영화제 집행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했다.


이날 '천안함 프로젝트'의 경기 다양성 영화관(G시네마) 상영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은 조재현은 "상영 계획은 있었으나 상황이 여의치 않아졌다"고 밝혔다.


그는 "'천안함 프로젝트'는 저희 다양성 영화 상영관에서 심의위원들이 선정한 작품이었다. 그래서 상영할 계획을 가지고 실행을 준비하고 있었으나 상황이 여의치 않아졌다"며 "심의선정위원에는 저도, 김문수 도지사도 포함되지 않는다. 그분들의 권한이다"라고 설명했다.


조재현은 이어 "제가 상영한다고 해서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이미 온라인으로 동시 개봉을 했기 때문에 상영의 의미는 지금 많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앞서 메가박스는 지난 6일 개봉 하루만에 '천안함 프로젝트'의 상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메가박스 측은 "일부 단체의 강한 항의 및 시위에 대한 예고로 인해 관람객 간 현장 충돌이 예상돼 일반 관객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배급사와 협의 하에 부득이하게 상영을 취소하게 되었다"며 7일 오전 0시부터 상영을 중단했다.


이에 9일 오전 영화인회의, 한국영화감독조합,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한국영화촬영감독조합, 한국 독립영화협회,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 등 영화계 각계 단체들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사태를 규탄했다.


각 단체들은 ▷메가박스 측은 협박을 한 보수단체의 이름을 밝히고 수사당국에 고발하라 ▷수사당국은 해당 보수단체를 신속히 수사하여 검찰에 송치하라 ▷문화관광부는 이번 사태가 한국영화발전의 위축으로 번지지 않기 위해 '천안함 프로젝트' 재상영에 최선의 행정력을 즉각 발휘하라고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메가박스 측은 상영중단을 요구한 보수 단체를 수사당국에 고발하라는 영화계의 요구에 "내부적으로 논의 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메가박스 측은 "현재로선 지난 6일 밝힌 입장 외에 다른 것은 없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천안함 프로젝트'는 2010년 3월 26일 대한민국 해군 초계함 PPC-772천안이 백령도 해상에서 침몰했던 사건을 파헤친 다큐멘터리 영화다. '부러진 화살'의 정지영 감독이 제작하고 백승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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