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이효리가 유럽 신혼여행에서 돌아오자마자 유쾌한 SNS 글로 웃음을 줬다.
12일 연예계 관계자들이 스타뉴스에 밝힌 바에 따르면 이효리 이상순 부부는 두 달에 가까운 유럽 신혼여행을 마치고 11일 귀국했다.
이효리는 한국으로 돌아온 직후인 12일 새벽 자신의 트위터에 "시차 때문에 자긴 그른 듯" "남자들은 왜 이렇게 빨리 잠들까요? 아시는 분"이란 글을 올렸다.
그러자 이효리의 절친한 연예계 동료인 방송인 김제동은 "지켜봐 주는 여자가 있으니 그렇지. 이 바보야"라고 반응했다. 이에 이효리는 "오빤 내가 지켜 줄께, 잠이나 자 이 바보야"라고 화답, 보는 이들에 웃음을 선사했다.
이효리는 또 가수 겸 프로듀서 윤종신이 "며칠 전 땀 뻘뻘 흘리고 야밤 운동하는데 옆에 누워 끄적끄적 하더니 툭 주고 들어가서 자네. 자식한테 받는 게 젤 세네. 그때 한번 밖에 못해줬는데...다 친구들 아빠한테 배우고"란 글과 함께 아들 라익이 보낸 "사랑해 아빠 옛날에 아빠랑 자전거 타서 재미 있었어 그리고 아빠가 자전거 가르쳐줘서 고마워"란 글이 담긴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자 "오빠 일 좀 줄이고 애들이랑 많이 놀아줘~이 바보야"라고 댓글을 달아 또 한 번 주위를 웃게 했다.
한편 이효리는 동료 뮤지션 이상순과 지난 9월1일 제주도 애월읍에 위치한 자신들의 별장에서 가족 및 최측근들만 초대, 조촐한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두 사람은 9월 중순 유럽으로 배낭여행 성격으로 신혼여행을 떠났고, 약 두 달 간 독일 네덜란드 아이슬란드 등을 방문한 마친 뒤 귀국했다.
이효리는 유럽 신혼여행 기간에도 트위터에 아이슬란드의 혁신적 음악 축제인 아이슬란드 에어웨이브를 찾은 모습 등을 올리며 지인들 및 팬들과 소통했다.
길혜성 기자 com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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