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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국화 컴백, 김성균·정은채 '눈물+미소' 감성연기로 더 빛났다

들국화 컴백, 김성균·정은채 '눈물+미소' 감성연기로 더 빛났다

발행 :

길혜성 기자
/ 들국화 '걷고 걷고' 뮤직비디오 속 정은채(왼쪽)과 김성균
/ 들국화 '걷고 걷고' 뮤직비디오 속 정은채(왼쪽)과 김성균


'한국 록의 살아 있는 전설' 들국화가 원년 멤버(전인권 최성원 故주찬권) 그대로 27년 만에 새 앨범을 낸 가운데, 배우 김성균과 정은채가 명품 연기로 신곡을 더욱 빛냈다.


들국화는 6일 낮 12시 여러 음악 사이트를 통해 새 앨범 '들국화'를 선보였다. 들국화가 원년 멤버들이 모두 모여 신곡들이 담긴 새 음반을 낸 것은 1986년 2집 이후 무려 27년 만이다.


이번 앨범은 전인권의 세월을 초월한 에너지와 카리스마 넘치는 보컬, 최성원의 원숙미가 느껴지는 기타 연주와 보이스, 고(故) 주찬권의 독창적이면서도 파워풀한 드러밍으로 채워졌다.


2장의 CD로 구성된 신보 '들국화'의 첫 번째 CD에는 전인권이 50대 후반에 바라본 인생에 대한 찬가이자 지난 3일 선 공개된 '걷고, 걷고'와 전인권과 최성원이 최초로 공동 작업한 '노래여 잠에서 깨라' 등이 담겼다.


이 외에 단 두 개의 멜로디 라인으로 들국화의 음악성을 증명한 '재채기', 전인권이 오랜 친구 고 주찬권을 위해 가사를 완성한 '하나 둘씩 떨어져', 최성원과 고 주찬권이 듀엣으로 부른 '들국화로 필래(必來)' 등 신곡 5곡과 김민기의 '친구' 및 조동진의 '겨울비'를 리메이크한 2곡 등 총 7트랙을 수록, 온라인을 통해 공개했다.


음반을 구매한 음악팬들을 위해선 롤링스톤즈의 '에즈티어즈 고 바이(As Tears Go By)'와 홀리스의 '히 에인트 헤비 히스 마이 브라더(He ain't heavy, he's my brother)'의 리메이크 버전을 보너스 트랙으로 특별 추가했다.


두 번째 CD에는 들국화의 히트곡들인 '행진' '그것만이 내 세상' '아침이 밝아 올 때까지' '사랑한 후에' '제주도의 푸른 밤' '또다시 크리스마스' '사랑일 뿐이야' '매일 그대와' '다시 이제부터' '이별이란 말은 없는 거야' '제발' '걱정 말아요 그대' 등을 새롭게 리메이크해 한 12곡을 수록했다.


들국화는 새 앨범 발표와 동시에 선 공개곡인 '걷고, 걷고'의 뮤직비디오도 처음으로 선보였다.


5분10초 분량의 '걷고, 걷고' 뮤직비디오는 다양한 연령대의 남녀노소가 '걷고, 걷고'를 헤드폰으로 들으며 이 노래와 자신의 인생에 대한 소회를 여러 표정으로 드러내는 형식으로 꾸며졌다.


출연 인물 중에는 요즘 대세 작품인 tvN 금토드라마에서 '응답하라 1994'에서 삼천포 역을 맡고 있는 김성균, 미모의 연기자 정은채 및 윤다경 등도 있어 눈길을 끈다.


김성균 정은채 등은 '걷고, 걷고' 뮤직비디오에서 눈물은 물론 새로운 희망을 찾은 듯한 미소까지 선보이는 등, 얼굴 표정만으로 풍부한 감성을 드러내며 곡에 대한 몰입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특히 김성균은 '걷고, 걷고' 뮤직비디오의 엔딩을 장식하며 눈물을 흘리는 와중에도 '포블리'란 애칭의 소유자답게 온화한 미소까지 머금어, 보는 이들을 음악에 더욱 열중하게 만들고 있다.


한편 들국화는 지난 1985년 1집을 발표하며 데뷔했다. 이 음반은 60만장이 넘는 판매고를 올리며 크게 히트했고, '행진', '그것만이 내 세상', '세계로 가는 기차', '매일 그대와' 등 수록곡 전곡을 히트곡 반열에 올렸다. 2007년 음악 평론가 등이 선정한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에서 1위를 차지할 만큼 평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들국화가 원년 멤버 그대로 27년 만에 새로 낸 이번 앨범은 고 주찬권의 유작이기도 하다. 고 주찬권은 지난 10월20일 경기 성남시 분당 자택에서 쓰러진 뒤 사망,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길혜성 기자 com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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