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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10주년' 이민우, 섹시+몽환 '택시' 컴백예고(종합)

'솔로10주년' 이민우, 섹시+몽환 '택시' 컴백예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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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경기)=이지현 기자
이민우 / 남양주(경기)=최부석 기자
이민우 / 남양주(경기)=최부석 기자


올해로 데뷔 17년차를 맞은 국내 최장수 남자 아이돌그룹 신화(전진 신혜성 김동완 앤디 에릭 이민우)의 이민우가 솔로 데뷔 10주년 스페셜 앨범 '엠텐(M+TEN)'으로 돌아온다.


이민우는 21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시 진전읍 세트파워에서 타이틀곡 '택시(TAXI)'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 이민우는 이날 촬영 모습을 취재진에 일부 공개하고 간담회도 가졌다.


이민우는 이날 골목길을 연상케 하는 촬영장에서 '택시'의 퍼포먼스를 공개, 솔로 컴백에 기대감을 높였다. '택시' 뮤직비디오 연출은 아이돌그룹 샤이니, 힙합 뮤지션 프라이머리 등의 뮤직비디오를 만든 아트디렉터팀 디지페디가 맡았다.


이민우는 셔츠 단추와 넥타이를 살짝 푼 스타일링으로 술에 취한 느낌을 선보였으며, 택시 걸들과 섹시한 안무를 맞추면서 현란한 댄스 실력을 과시했다. 포인트 안무인 '액셀춤' '핸들춤' '쓰담쓰담 춤' 등으로 원조 춤꾼다운 끼를 마음껏 발산, 뮤직비디오 완성본을 기대케 했다.


이민우는 신곡 콘셉트에 대해 "신화로 활동할 때 다양하고 멋진 소품들을 이용한 퍼포먼스를 많이 했었다"며 "이번에는 색다른 걸 해보고자 해서 술 취한 보컬에 걸맞게 퍼포먼스를 꾸며봤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초로 술 취한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않나 싶다"며 "춤도 '택시'라는 곡명에 어울리게 꾸몄고, 택시 걸들을 영입해 무대를 꽉 채웠다"고 덧붙였다.


이민우는 총 4명으로 구성된 '택시 걸(TAXI GIRL)'에 대해선 "2명은 솔로 무대를 같이 했었고, 2명은 클럽에서 공연하는 친구들이다"라며 "어울리는 멤버들을 뽑아봤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에서 비욘세와 같은 여자들을 영입하고 싶었지만, 절대 지지 않을 것 같다"며 "섹시하다"고 웃음 지었다.


이민우 / 남양주(경기)=최부석 기자
이민우 / 남양주(경기)=최부석 기자


타이틀곡의 가사를 직접 쓴 이민우는 곡의 스토리도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깬 남자가 늦은 시간 집에 가기 위해 택시를 타는 상황"이라며 "일반적인 택시가 아닌 이상한 공간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데 그 안에 택시 걸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술에서 깨어보니, 집에 있는 남자가 꿈인지 현실인지 구분을 못한 채 여운이 남아 택시 걸을 그리워하며 그들을 찾아가는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이민우는 "꿈같기도 현실 같기도 한 상황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았다"며 "야한 쪽으로 생각하면 야할 수도 있는데 판단은 상상에 맡기겠다"며 미소를 지었다.


솔로 가수로서 '음악 색'을 묻자, "한 가지 색에 국한되기 보다는, 장르를 고집하는 것보다는 유행에 맞게끔 (음악을) 하고 있다"며 "지금은 복고 같은 음악이 유행이다 보니 (신곡은) 그런 쪽으로 빠져든 것 같다"고 답했다.


이민우는 "현재는 나만의 음악을 고집할 단계는 아닌 것 같아 날 편하게 할 장르나 음악 스타일을 추구하고, 대중과 호흡할 수 있도록 했다"며 "돈도 많이 들었다"고 솔직히 털어놔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민우는 이 자리에서 솔로 10주년을 맞이한 소감으로 신화 멤버들에 감사도 표했다. 그는 "신화로는 16년차, 솔로로는 10년차인데 자부심이 있는 것 같다"며 "10년차가 넘어가니까 무대에서 술 취한 연기도 가능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우는 "신화에게 감사하다"며 "신화가 있었기에 솔로 가수로서 지금까지 온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멤버들의 관심과 응원 덕에 이렇게 왔다"며 "신화가 깨지지 않았기 때문에 솔로 활동을 편히 할 수 있었던 것 같아 감사하다"고 거듭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민우 / 남양주(경기)=최부석 기자
이민우 / 남양주(경기)=최부석 기자


이민우는 10주년 앨범으로 컴백하는 만큼, 남다른 포부도 밝혔다. 그는 "흥행이 됐으면, 대박 났으면 좋겠다"며 "신화로는 1위 트로피를 많이 받았지만, 솔로 가수로서 받게 된다면 정말 만감이 교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우는 '가요 순위 프로그램 1위 공약을 걸어달라'는 요청에 "1위를 하게 된 날, 현장에 있는 팬 총 4명을 직접 택시에 태워 집에 데려다 주겠다"고 독특한 공약을 내세워 눈길을 모았다.


한편 '택시(Taxi)'는 프로젝트팀 스플리트(Split)가 작곡하고 이민우가 작사한 노래로, 라이브 악기들의 연주가 잘 어우러진 디스코 펑키 스타일의 음악이다. 신화의 에릭이 피처링과 랩 메이킹에 참여했다.


이민우는 '택시'에서 술에 취한 듯한 느낌의 창법을 구사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를 통해 몽환적이고 섹시한 매력을 뽐낼 계획이다. 더불어 이민우는 한층 강렬해진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민우와 함께 일명 '택시 걸'로 불리는 여성 댄서 4명이 등장, 몽환적인 사운드과 섹시한 분위기에 걸맞은 퍼포먼스로 아찔한 무대를 꾸민다.


지난 2003년 첫 솔로 음반을 발매한 이민우는 그 간 총 4장의 정규 앨범과 2장의 미니 앨범, 1장의 싱글 앨범까지 선보이며 솔로가수 M으로 활발히 활동했다.


지난 2009년 발표한 '미노베이션(Minnovation)' 이후 약 5년 만에 발매하는 스페셜 앨범 '엠텐(M+TEN)'은 총 5곡이 수록됐으며 3곡을 이민우가 직접 작사했다. 이민우는 이번 음반의 전반적인 프로듀싱에도 참여하는 등 섬세한 부분까지 정성을 쏟았다.


이민우의 솔로 데뷔 10주년 스페셜 앨범 '엠텐'은 오는 2월 6일 발매된다.


남양주(경기)=이지현 기자starjij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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