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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옆차기·테디·용형..히트작곡가 상반기 '쭉' 달렸다

이단옆차기·테디·용형..히트작곡가 상반기 '쭉' 달렸다

발행 :

이지현 기자

[2014년 상반기 가요계 총결산]

이단옆차기(왼쪽부터) 용감한형제 테디 / 사진=스타뉴스, 더블킥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이단옆차기(왼쪽부터) 용감한형제 테디 / 사진=스타뉴스, 더블킥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2014년 상반기 가요계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스타 가수들이 활발히 활동했다. 그리고 이들에게 좋은 음악을 선사하는 작곡가들도 쉴 틈 없이 작업에 매진했다.


히트곡을 탄생시키는 가요계 '미다스 손', 히트 작곡가들은 다양한 가수들과 의기투합해 중독성 강한 노래를 대중에 들려줬다.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작업임에도 불구하고 듣는 이들의 귀를 만족시킨 히트곡들을 줄줄이 뽑아낸 스타 작곡가들을 짚어 봤다.


◆이단옆차기


단연 눈에 띈 활약을 펼친 이들은 작곡팀 이단옆차기(박장근 마이키)였다. 올 상반기를 화려하게 수놓았다고 해도 될 정도로 많은 히트곡을 냈다. 지난 5월에는 지나, 시크릿의 전효성, 티아라의 지연 등 3명의 섹시 여가수들이 동시에 이단옆차기 곡으로 컴백해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하지만 '진짜' 히트곡은 더 수두룩하다.


걸스데이가 1월 발표해 엄청난 사랑을 받고 그룹의 입지를 다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섬싱(Something)'이 이단옆차기 작품이다. 야릇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멜로디가 대중의 마음을 홀렸다. '썸남'을 '대세남'으로 바꾼 것도 이들이었다. 정기고가 홀로서기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받은 '너를 원해'는 지난 5월 첫 선을 보였는데 이 역시 이단옆차기가 매만졌다. 이는 Jakops과 공동 작곡해 정기고의 입지를 단단히 하는 데 도움을 줬다.


'청순돌'의 대표주자, 에이핑크의 히트곡 '미스터 추(Mr.Chu)'도 두 남자가 만들었다. 이들은 Seion과 함께 '미스터 추'를 작곡, 상큼 발랄한 댄스곡까지도 순조롭게 성공시켰다. 여기에 god가 12년 만에 발표한 신곡 '미운오리새끼'도 이단옆차기의 작품인 점이 눈길을 끈다. 잔잔한 선율에 god 특유의 감성을 잘 녹였다. '미운오리새끼'를 통해 오랫동안 기다려온 팬들은 진한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 지난 5월 말 발표된 개리와 정인이 호흡을 맞춘 '사람냄새'도 이단옆차기가 정인과 함께 멜로디를 쓴 작품이다.


◆테디


YG엔터테인먼트의 음악을 전담하고 있는 테디도 굵직하면서 진정성이 느껴지는 음악으로 히트곡을 뽑아냈다. 2NE1이 지난 2월 선보인 정규 2집 '크러쉬(CRUSH)'의 더블 타이틀곡 '너 아님 안돼' '컴백홈(Come Back Home)' 등은 깊이 있으면서도 강렬한 2NE1의 색깔을 잘 표현했다는 평이다. 여기에 이달 초 빅뱅의 태양이 발표한 '눈,코,입'도 테디가 매만진 작품으로 감성적인 멜로디 라인이 대중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용감한형제


이미 히트 작곡가로 이름을 떨친 용감한 형제도 다수의 히트곡을 양산했다. 1월에는 씨스타에서 솔로 가수로 정식 음반을 발표한 효린의 '너밖에 몰라'를 만들었다. 용감한 형제는 여가수들에게 준 곡으로 유독 큰 사랑을 받았다. AOA에게 '짧은 치마'를 선사, 이들의 가요순위 프로그램 첫 1위 등극에 기여했고 원더걸스 출신 선미와 '보름달'로 작업해 히트곡으로 만들었다. 포미닛의 '오늘 뭐해'로도 중독성 강한 음악을 선사했다.


◆김도훈


작곡가 김도훈은 '롱런'으로 이목을 끌었다. 제피, 에스나와 함께 만든 소유와 정기고의 '썸'은 상반기 가요계에 신드롬을 일으킬 정도로 큰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귀에 감기는 멜로디가 소위 '썸을 타는' 뭇 남녀에게 깊은 공감을 자아낸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김도훈은 에스나와 협업한 효린, 매드클라운의 '견딜만해'도 4월 선보이며 히트곡 반열에 올려놨다.


진영(왼)과 정용화 / 사진=스타뉴스
진영(왼)과 정용화 / 사진=스타뉴스


◆이민수


이민수는 브라운아이드걸스 멤버 가인의 곡으로 눈길을 모았다. 지난 2월 발표된 가인의 솔로음반 '진실 혹은 대담(Truth Or Dare)'에서 동명의 타이틀곡과 'Fxxk U(Feat. 범키)'는 가인만의 음악 색을 살리면서 깊은 인상을 남겼는데 두 곡 모두 이민수의 작품이다.


◆신사동호랭이


신사동호랭이는 비스트의 장현승, 포미닛의 현아로 구성된 유닛 트러블메이커가 부른 '내일은 없어'를 공동 작사, 이들의 치명적인 매력 발산을 도왔다. 또한 달샤벳이 섹시 콘셉트로 가요계를 타진한 'B.B.B'도 매만졌다.


이 밖에 가수들이 쓴 노래 중 히트곡도 많다. 그레이는 개리가 1월 발표한 '조금 이따 샤워해'를 만들었고 3월에는 크러쉬와 함께 작업한 로꼬의 '감아'로 힙합 신의 주목을 받았다. 힙합 뮤지션으로 활발한 행보를 펼치는 산이는 최근 애프터스쿨의 레이나와 입을 맞춘 '한여름 밤의 꿀'을 코스믹 사운드와 공동 작곡해 히트시켰다.


또한 박효신은 지난 3월 발표한 '야생화'를 정재일과 함께 썼고 음원차트에서 오랜 기간 사랑받았다. 신인 남매 듀엣 악동뮤지션은 지난 4월 선보인 정규 1집을 통해 멤버 이찬혁의 프로듀싱 능력을 입증했다. '200%' '기브 러브(Give Love)' '얼음들' 등 다수의 곡이 히트 쳤다.


여기에 아이돌 스타들의 활약도 눈에 띈다. B1A4의 진영은 올 초 발매한 정규 2집 타이틀곡 '론리(LONELY)'를 작곡해 큰 사랑을 받았다. 씨엔블루의 정용화도 2월 발표한 '캔트 스톱(Can't Stop)'과 동명인 타이틀곡을 헤븐 라이트와 함께 만들어 작곡 실력을 뽐냈다.


이처럼 올 상반기는 유명 히트 작곡가들은 물론이거니와, 인기 아이돌 스타들도 합세해 무수한 히트곡이 가요 팬들을 만났다. '히트 제조기'라 불리는 이들이 하반기에는, 또 앞으로는 어떤 곡들을 선사할 지 기대가 모아진다.


이지현 기자starjij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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