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2014 월드투어의 첫 신호탄을 쐈다.
김현중은 지난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2014 김현중 월드투어: 몽환(夢幻)을 개최했다.
이날 콘서트에는 국내외 5천 팬들이 모여들어 열광했다. 김현중인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9월까지 약 3개월 간 월드투어를 진행한다. 김현중의 월드투어는 티켓 오픈 직후 전석 매진 사례를 이뤘을 만큼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다.
이날 콘서트는 웅장한 인트로 음악과 영상, 화려한 레이저쇼와 힘이 넘치는 군무로 시작된 콘서트는 진행되는 내내 그 열기가 뜨거웠다. 김현중은 댄스곡을 어쿠스틱 버전으로 편곡 하거나 탱고 무대를 선보이는 등 이전에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무대들을 알차게 구성해 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또한 국내 새 앨범에 수록 예정인 미공개 신곡 무대를 팬들에게 가장 처음 공개해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냈다. 앨범 정식 발매 이전에 곡을 먼저 공개하는 것은 이례적이지만, 월드투어의 시작을 응원하기 위해 모인 국내외 팬들에게 깜짝 선물을 전한다는 의미로 무대를 먼저 선보인 것.
콘서트 말미 김현중은 영상편지를 통해 "꿈같았던 시간, 그 끝을 말하기가 아쉽다"며 "팬들과 함께 한 지금 이 순간이 영원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에 감동한 일부 팬들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는 후문이이다.
한편 5000 여 팬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서 성공적으로 서울 콘서트를 마친 김현중은 오는 7월부터 대만, 중국, 일본, 태국, 멕시코, 페루 등 총 7개국 11개 도시 월드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미화 기자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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