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 대학가요제 콘서트에서 고(故) 신해철을 추모하는 무대가 펼쳐진다.
7일 대학가요제회(이하 대가회)에 따르면 오는 8일 오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대학가요제 콘서트 '2014 대학가요제 포에버'에서는 이색 무대가 펼쳐진다. 이날 가수들이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선보이는 가운데, 출연 가수들이 모두 함께 무대에 올라 신해철의 '그대에게'를 부른다.
관계자에 따르면 출연진 18개팀이 4개의 팀으로 나뉘어 대학가요제 불후의 명곡을 중창하는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펼친다.
공연 관계자는 "과거 MBC대학가요제 시절에는 각자 자신의 창작곡을 순서대로 들고 나오는 릴레이식 경연이었지만, 이젠 '대학가요제 포에버'라는 이름 아래 '대가회는 한마음'이라는 의미를 담았다"라고 밝혔다.
이날 공연에서 김학래·임철우 듀엣은 임철우가 먼저 김학래의 대표곡 '해야 해야'를 솔로로 부른 후, 79대학가요제 대상 '내가'를 부른다. 김한철과 이정석은 각자의 수상곡인 '스물한살의 비망록'과 '첫눈이 온다구요'를 솔로로 부른 후 '꿈의 대화'를 듀엣으로 부른다.
우순실과 원미연은 '연극이 끝난후'를 듀엣으로 부르고 에밀레 조정희 정오차는 '젊은 연인'을, 이규석 한인희 조태선 조갑경은 '나 어떡해'를 각각 부른다. 또 높은 음자리 배기성 작품하나 주병선은 '젊은 태양'을 합창한다.
또 공연의 엔딩은 전출연진이 모두 무대에 올라 열혈 대가회원이었던 고 신해철의 대학가요제 대상곡 '그대에게'를 합창하며 고인에 대한 그리움을 전할 예정이다.
한편 '대학가요제 포에버'는 오는 8일 오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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