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 출신의 세계적인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73)가 호세 카레라스(68)과 같은 날 공연을 하게 된 것에 대해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21일 오전 서울 잠실 롯데호텔 3층 펄룸에서 오페라의 제왕 플라시도 도밍고 내한공연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플라시도 도밍고는 "호세 카레라스와 같은 날 공연을 하게 됐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같은 날 호세 카레라스와 나의 공연이 동시에 진행되는 것은 이 나라의 높은 문화수준을 의미한다고 생각한다. 문화에 대한 관심, 또한 음악에 대한 사랑과 관심 표현이다"라고 말하며 기쁨을 전했다.
한편 오페라의 제왕, 20세기 최고의 테너 등으로 불리는 플라시도 도밍고는 오는 23일 오후 7시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내한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유진 콘이 지휘를 맡았으며, 아르헨티나 출신의 소프라노 버지니아 톨라와 도밍고가 뽑은 오페라 유망주 소프라노 박소영이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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