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3대 테너 호세 카레라스(68)가 내한공연 당일 취소를 통보하며 무대에 오르지 않았다.
24일 공연 업계에 따르면 호세 카레라스는 지난 22일과 23일 양일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2014 호세 카레라스 내한공연'이라는 타이틀로 공연을 열 예정이었으나, 22일 공연만 계획대로 진행하고 23일 무대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오후 7시 시작됐어야 했던 이날 공연에는 공동 주관사 대표가 약 30분 늦게 무대에 올라 "호세 카레라스가 급성 후두염으로 인해 공연을 못 하게 됐다"고 밝혔다. 더불어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티켓 비용을 조만간 환불할 것임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호세 카레라스의 공연 주관사 관계자는 24일 현재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한편 스페인 출신 호세 카레라스는 고(故) 루치아노 파바로티, 플라시도 도밍고와 함께 세계 3대 태너로 불린다.
특히 플라시도 도밍고와는 같은 날인 23일 서울에서 각각 내한공연을 열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았었다. 하지만 호세 카레라스의 공연 취소로 이는 성사되지 않았다. 플라시도 도밍고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예정대로 공연을 열고 국내 관객들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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