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경기도 및 의정부시와 함께 국내 최초 글로벌 K팝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투자 협약식을 가졌다.
양민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는 남경필 경기도 지사 및 안병용 의정부 시장과 함께 16일 오전 의정부 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YG 글로벌 K-POP 클러스터 투자유치 협약식'에 참석,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YG는 오는 2018년 12월까지 의정부시 산곡동 일대 4만9600㎡ 규모(1만 5000평) 부지에 대중음악 창작, 공연시설 및 체험, 휴양 관광 복합 단지 등을 갖춘 글로벌 K팝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로 약 1000억원이 투입될 이곳에는 대규모 음악 전문 공연장과 소규모 멀티플렉스 공연장은 물론 YG를 포함, 국내 및 아시아 대중음악을 주제로 한 상설 전시 및 체험 콘텐츠, 대중음악 창작 기획 지원을 위한 교육기관 및 스튜디오 등 핵심 인프라 단지, 각종 패션과 화장품 등을 포함한 뷰티 매장, 야외 스포츠와 음악 체험이 가능한 휴식 공간 등 복합대중문화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양민석 대표는 협약식에서 "금일 협약식을 통해 YG는 대한민국 최초의 글로벌 K팝 클러스터 조성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고자 한다"며 "YG의 모든 역량이 집약될 이곳에는 대중음악의 창작 지원 단지와 다양한 규모와 용도의 상설 공연장 및 전시장, 휴양과 관광 산업 단지 및 리테일 복합 단지 등을 포함하는 수익 사업 단지가 함께 개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민석 대표는 "이를 통해 대중음악의 창작 활동과 이의 사업화가 선순환하는 대한민국 최초의 음악 산업 생태계가 경기도 의정부에 조성될 것"이라 전망하면서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지역 일자리 창출 및 창조산업의 허브로서 의정부의 브랜드 가치 제고 등 다양한 측면에서 지역 사회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경필 지사는 "문화콘텐츠는 우리에게 유망한 성장동력으로, 선진국은 문화를 수출한다"면서 "YG 글로벌 K팝 클러스터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의 사관학교가 되고 일자리창출 등지역 경제 활성화의 상생 모델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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