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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지 "트로트·예능·영화·드라마..일복 터져 신나"(인터뷰②)

리지 "트로트·예능·영화·드라마..일복 터져 신나"(인터뷰②)

발행 :

문완식 기자
리지 /사진제공=플레디스
리지 /사진제공=플레디스


(인터뷰①에서 계속)


리지에게 2015년은 뜻 깊은 해다. 트로트가수로 데뷔도 있지만, 리지는 이것 말고 예능,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에서 활동 중이다. 온스타일 '테이스티로드 2015'에 MC로 발탁됐고, MBC에브리원 '형돈이의 대준이의 히트제조기'에도 출연하고 있다. 또 '킬미힐미' 후속 MBC 새 수목드라마 '앵그리맘'에도 출연한다. 14일 개봉한 영화 '오늘의 연애'에도 출연했다. 가요무대, 예능, 안방극장, 스크린까지 눈부신 활약이다.


"일복이 터졌네요(웃음). 사실 근 몇 년간 일이 별로 없었는데 올해 들어 일이 밀려드니까, 행복해요. 하하하. '테이스티로드'는 색달라요. 아침 첫 메뉴가 햄버거더라고요. 제가 먹는 걸 좋아하는데 먹고 얘기하고 하는 게 꼭 놀러다는 것 같아요(웃음). 근데 하루에 4~5끼 먹는 게 아직은 적응이 안돼요. 저번 주에는 다섯 끼를 치킨으로만 먹었어요. 배 터져 죽는 게 이런 느낌이구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리지는 "박수진씨와는 '테이스티로드' 들어간 뒤 SNS메시지를 자주 주고받는다"며 "처음에 낯을 많이 가린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걱정을 덜었다"고 말하며 웃었다.


'앵그리맘'에 대한 기대도 드러냈다. 리지는 시트콤('몽땅내사랑')에서 시작해 주말드라마('아들녀석들')를 거친 뒤 이번에 미니시리즈에 본격 입성했다. "지금 대본을 받아서 보고 있는데, 2월초에 촬영을 시작해요. '일진' 캐릭터인데, 사람들이 제가 '일진' 연기를 할 거라니까 잘할 것 같대요. 흐흐. 근데 저 정말 '일진'하고는 거리가 멀거든요. 제 입장에서는 안 해 봤던 경험하니까 더 신나요."


'오늘의 연애'는 찍은 분량에 비해 편집이 많이 되어 아쉽다고 했다. "편집이 많이 돼 살짝 아쉽기는 했어요. 그런데 제가 언제 '너는 내 운명'을 찍은 박진표 감독님 작품에 출연해 보겠어요. 조연이라도 출연하게 되서 영광이죠."


온스타일 '테이스티로드 2015' 속 리지의 모습 /사진=온스타일
온스타일 '테이스티로드 2015' 속 리지의 모습 /사진=온스타일


리지는 "복이 터지 느낌인데 일이 갑자기 잘 풀리니까 살짝 불안해요. 현진건의 '운소 좋은 날'이 떠오르기도 하고. 왜 운수 계속 좋다가 나중에 아내가 죽잖아요. 음...이럴 수록 더 열심히 조심하면서 해야죠."


리지는 '효녀'다. 데뷔 이후 돈 관리를 모두 어머니에게 맡기고 있다. "엄마께 용돈 받고 생활해요. 요즘에 일이 많아지니 엄마가 홍삼액을 챙겨주시더라고요(웃음). 잘 먹고 더 힘내야죠."


리지에게 가수, 예능인, 연기자 중 어느 쪽이 더 끌리는지 물었다.


"저는 어릴 때부터 만능 엔터테이너가 꿈이었어요. 어릴 때는 일단 아나운서가 되자고 마음먹었었는데 그건 못했죠. 요즘에 엄마가 그러세요. '수영(리지 본명)아, 이제 네가 만능 엔터테이너가 되는 것 같아 보기 좋다'고요. 초심을 잃지 않으려고 해요. 요즘은 세대교체가 정말 빨리 되거든요. 저만해도 모르는 아이돌이 정말 많아요. 더 긴장해야죠."


또 물었다. 그렇다면 애프터스쿨의 리지인가 오렌지캬라멜의 리지인가, 아니면 그냥 리지인가.


"전 캬멜레온이에요! 처음에 고등학생 때 데뷔했을 때 애프터스쿨하고 제가 안 어울린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어요. 이제는 나이를 먹고 점점 섹시해지고 하니까 오렌지캬라멜 할 때고 발랄하고 생기 넘친다고들 하세요. 어느 것에 속해있다기보다는 이제는 뭐든 다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리지에게 인터뷰를 마치며 꼭 하고 싶은 얘기가 있었냐고 물었다.


"2010년도 데뷔하고 혼자 하는 인터뷰는 처음이에요. 만날 단체 인터뷰만 하다가 올해 처음으로 혼자 인터뷰하니 좋네요(웃음). 올해 제 신년운세를 보니 평소에 하지 않은 도전을 하면 잘된다고 해요. 일단 부딪혀봐야죠. 일이 많아서 설레요. 어떻게 될까 궁금하기도 하고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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