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록 밴드 소란이 팬들과 함께하는 깜짝 이벤트 준비 중이다.
9일 소속사 해피로봇레코드에 따르면 소란은 오는 11일 소란데이를 맞이해 방송 3사 라디오 생방송 출연, 자체 생방송 기획에 이어 무료 공연까지 팬들과 함께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소란데이는 일 년에 단 하루, 아티스트 스태프 팬 모두가 오직 소란의, 소란에 의한, 소란을 위한 활동을 하는 날이다. 소란데이는 홍대 음악씬에서 독보적인 음악성과 캐릭터를 지녔지만 아직도 소란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올해 소란데이는 10일에서 11일로 넘어가는 자정에 소란의 리더 고영배가 트위터를 통해 소란데이의 시작을 알리는 선포식을 하면서 시작될 예정이다.
올해 소란데이의 가장 중요한 콘셉트는 홍대 여의도 상암을 넘나드는 3원 생중계이다. KBS, SBS, MBC 방송 3사의 라디오 생방송에 출연하며, 평소 사용하는 홍대 합주실에서 자체적으로 생방송도 진행한다. 아프리카 TV로 생중계되는 소란데이 생방송에서는 오는 3월 열리는 소란 소극장 장기 콘서트 '퍼펙트 데이3'에 출연하는 게스트를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소란데이를 기념해 팬들에게 무료 공연을 선사한다. 서프라이즈 라이브 공연은 저녁 7시 30분부터 망원동에 있는 카페 '에코브릿지'에서 열리며, 1시간 가량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팬들이 직접 해야 하는 미션도 공개됐다. SNS를 통해 소란 알리기, 포털사이트에서 소란데이 검색하기, 소란의 노래를 무한 플레이하기, 아이돌 간접 체험의 일환으로 축전과 플래카드 만들기 등등 다양한 미션이 준비됐다. 미션을 열심히 수행한 팬들 중 3명을 선정해서 소란데이 뒤풀이 치맥파티에 초대한다.
소란의 소속사 해피로봇 레코드 관계자는 "평소 당차고 뻔뻔하면서도 유쾌한 밴드 소란의 이미지를 좀 더 신선하고 재밌게 알리기 위해 준비했다"라며 "위키 대백과사전에 소란데이가 등재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소란은 오는 3월 11일부터 29일까지 마포아트센터 플레이 맥에서 소극장 장기 콘서트 '퍼펙트 데이 3(Perfect Day 3)'를 열고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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