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소를 이탈한 크리스(25·우이판)가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중국활동 소송에 반박 성명을 발표했다.
크리스는 '우이판공작실'을 통해 13일 오후 성명을 발표하며 "향후 크리스와 관련한 악의적인 명예 훼손 및 활동 제지에 대해 합법적인 권리를 수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성명서 내용이다.
SM은 중국 연예 업계에 문건을 보내 크리스의 연예활동을 제지하려 한다. 이는 협력사 및 관계자를 곤란하게 하는 행위로, 공작실은 크리스를 대신해 다음과 같은 성명을 발표한다.
1.한국에서 크리스가 SM에 제기한 소송이 크리스와 SM의 전속계약과 관련한 유일한 소송이다. 때문에 오직 위에서 언급한 소송이 크리스와 SM이 체결한 계약의 효력에 대한 결정권을 갖는다.
2. SM이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중국 활동 소송은 SM과 루한 간의 소송이며 크리스는 당사자가 아니다. 현재 크리스는 SM으로부터 어떠한 소송 관련 법률 문건도 받지 못했다.
3. 크리스가 SM과 체결한 매니지먼트계약 제6조 1항에 따르면 '갑(SM)은 을(크리스)을 대신해 제3자와 을의 연예활동 관련해 조건 및 이행 방식을 협의할 때 을의 의사 표시를 무시한 채 계약을 해서는 안 된다. 혹은 을의 신체, 정신 상태에 위배되는 계약을 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돼 있다. 제 6조에서는 '갑은 사전에 을의 서면 동의를 얻은 후 을의 전부 혹은 일부의 권리·지위를 제3자에게 이임한다'고 기재되어 있다.
크리스가 한국에서 제기한 계약 무효 소송은 크리스의 연예활동과 관련한 SM의 대리 역할에 동의하지 않으며, SM이 제3자에게 크리스와의 매니지먼트 계약으로 생긴 권리를 위탁 혹은 위임하는데 동의하지 않음을 뜻한다. SM과 크리스가 체결한 계약의 효력 여부를 막론하고, 어떠한 제3자도 크리스에게 위임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중국 연예 활동에 대한 교섭을 진행할 수 없다.
4.SM은 중국 내 연예 매니지먼트 경영에 필요한 허가를 취득하지 않은 상태다.
SM은 조정기간 중 소송,성명,서한 등 갖은 방법으로 사실을 왜곡하고 크리스의 연예 활동을 방해 했다.뿐만 아니라 크리스의 합법적인 권리도 침해했다. 비록 크리스가 SM의 방해에 심각한 피해를 입고 SM 소속 당시 많은 억울한 일을 당했지만, 마음속에는 늘 SM에 감사한 마음이 있으며, 이는 크리스가 한국 소송에서 원만한 합의를 도출하길 원하는 이유다.
향후 크리스와 관련한 악의적인 명예 훼손 및 활동 제지에 대해 법적으로 자신의 합법적인 권리를 수호할 것이다.
한편 크리스와 루한은 지난해 5월과 10월 SM을 상대로 각각 전속계약효력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이 후 두 사람은 SM과 법적 분쟁 중인 가운데 중국 활동을 이어갔다.
이에 SM은 지난 4일과 10일 중국 상하이와 홍콩 법원에 루한과 그를 광고모델로 쓴 광고주를 상대로 정식 소송을 냈다. 크리스에 대한 소송도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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