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LPG의 전 멤버 허윤아(31)가 9살 연상의 예비남편과 오는 3월 화촉을 밝힌다.
27일 패션매거진 간지는 허윤아의 결혼 소식과 함께 웨딩화보를 공개했다.
예비남편 이 모씨는 철강회사 임원으로, 허윤아와 대학교 1학년 때 처음 연을 맺었다. 지인으로 지내던 중 연락이 끊긴 두 사람은 13년 만에 우연히 연락이 닿으며 연인으로 발전했다.
열애 6개월 만에 결혼을 발표한 허윤아는 혼전임신에 대한 질문에 "요즘은 임신이 혼수라는데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허윤아는 "두 사람 다 결혼생각을 안 하고 살았다. 연애를 열정적으로 하는 스타일도 아니었다. 그런데 6개월 동안 하루도 안 빠지고 만났다"며 "예비남편은 진실 된 사람이다. 굉장히 자상하고 솔직하며 가족에 대한 사랑도 대단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해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장녀기 때문에 미래 남편은 아버지와 동생을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이길 바랐다"며 "어느 날 예비남편 할아버님 산소에 벌초를 하러 갔는데 비가 진짜 많이 왔다. 그 비를 맞아가며 낫을 들고 열심히 벌초 하는 모습을 보는데 '이런 사람이라면 내 가족도 본인 가족처럼 아끼고 사랑하겠구나' 싶은 믿음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허윤아는 오는 3월 7일 낮 12시 30분 호텔 인터불고 안산 그랜드볼룸에서 전통혼례로 식을 올린다. 허윤아는 결혼 후 LPG 활동 시절 오랜 시간 춤을 추며 무리가 온 무릎연골을 수술하고 재활치료에 전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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