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힙합 가수 스눕독이 총기 사업 투자에 반대하는 캠페인에 참여했다.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간) CNN 머니 보도에 따르면 스눕독이 총기 사업 투자 반대 캠페인 '아이엠 언로딩(I'm unloading)'의 담당자를 찾아가 모델로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미국 근로자들의 대표적인 노후 보장 수단인 확정 기여형 퇴직연금 '401K'에서 총기 사업에 대한 투자 비용을 제외하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최대 5천 100만 명의 근로자들이 총기 사업에 투자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스눕둑은 이번 캠페인 관련 동영상에 직접 등장했다. 그는 동영상에서 "최근 몇 년간 친구, 가족, 사회 구성원들이 총기로 인해 사망하고, 여러 사건들에 휘말리는 것에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저는 잃어버린 나의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총기 사업에 투자하지 않겠습니다"라고 말하며 총기 사업 투자를 반대에 힘을 실었다.
스눕독이 총기 규제에 대해 성숙한 의견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3년 스눕독은 앨범 딸 코리 비, 가수 드레이크와 함께 "노 건스 얼라우드"라는 곡을 발표해, 총기 소지를 반대한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한편 이번 캠페인에는 싱어송라이터이자 프로듀서인 알로에 블라크와 즈네이 아이코, NFL 선수 바비 웨그너, 영화배우 마르고 빙엄 등이 참여했다. 특히 즈네이 아이코는 사랑하는 딸을 좀 더 안전한 환경에서 자랄 수 있게 하기 위해 참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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