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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에 美 K팝 팬 불안 "앨범·굿즈 이미 비싼데.."[스타이슈]

트럼프 관세에 美 K팝 팬 불안 "앨범·굿즈 이미 비싼데.."[스타이슈]

발행 :

김나연 기자
/사진=/AFPBBNews=뉴스1=스타뉴스
/사진=/AFPBBNews=뉴스1=스타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25% 상호관세를 예고한 가운데, K팝 팬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최근 뉴욕타임스(NYT) 등 다수의 현지 매체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 이후 미국 소비자들이 한국 화장품과 K팝 앨범, 굿즈 등을 대량으로 구매하는 '사재기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8월 1일부터 모든 한국산 제품에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해외 IT전문매체 쿼츠(QUARTZ)는 "이는 K팝 산업에도 예상치 못한 타격을 입힐 수 있다"고 보도했다.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은 K팝 실물 앨범 수출액만 약 2억 9200만 달러(약 4036억 원)에 달했고, 그중 상당 부분을 미국이 차지했다. 그러면서 "앨범은 물론 굿즈까지 큰 가격 인상에 직면해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K팝 팬들은 좋아하는 그룹의 음악을 스트리밍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앨범에 돈을 투자한다. 굿즈 또한 투어 수익의 원동력이다. 가격 인상은 팬들의 분노와 이탈을 초래할 위험이 있다"면서 "트럼프의 관세는 K팝 생태계에 변동성을 가중시킬 수 있다. 대부분의 K팝 기업들이 디지털, 가상, 스트리밍 중심 전략으로 다각화한 것은 사실이지만, 실물 음반은 여전히 핵심 수익원이자 브랜딩 기둥이다. 트럼프의 관세는 문화 분야에는 아무런 예외도 없다"고 전했다.


이에 K팝 팬들은 미리 앨범과 굿즈를 구매하고 있다. 한 팬은 X(옛 트위터)에 "8월 1일부터 한국에 관세가 부과된다고 해서 미리 굿즈를 샀다. 빨리 도착하길 기다리고 있다"고 했고, 한 팬은 "이미 앨범과 굿즈 가격은 비쌌는데 미칠 것 같다. 당분간 못 살 것 같다"고 토로했다. 또 한 팬은 "트럼프는 K팝 팬들을 화나게 하고 싶은 걸까?"라는 게시글을 남겼다.


한편 한미 양국은 미국이 상호관세 부과일로 정한 8월 1일 전 관세 협상 타결을 목표로 장관급 연쇄 협상에 나서고 있다. 29일 미국에 도착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 통상협의를 했고, 오는 31일에는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 면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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