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전체 R.ef부터 룰라까지 90년대를 수놓았던 댄스가수들이 열광적인 무대를 꾸몄다.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서 '슈퍼콘서트 토요일을 즐겨라' 콘서트가 펼쳐졌다.
철이와 미애의 신철이 연출한 이번 콘서트에는 김건모, DJ DOC, 김현정, 박미경, 이정현, 코요태, 소찬휘, 철이와 미애, 왁스, R.ef, 영턱스클럽, 구피, 룰라, 조성모, 지누션, 김원준, 채정안, 조pd, 등 90년대 톱 가수들 21팀이 동시 출격했다.
이날 상암월드컵 경기장을 가득 채운 1만5000여명의 관객은 한곡 한곡이 나올 때마다 모두 즐거운 비명을 즐기며 열광했다.
먼저 이날 콘서트는 철이와 미애가 오프닝을 맡았다. 철이와 미애는 '너는 왜' 무대로 화려하게 포문을 열며 시작부터 관객들이 몸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이어 영턱스 클럽이 '정'을 선보였다. 또 이상민, 김지현, 채리나 등 3인의 룰라가 무대 위에 올라 '날개 잃은 천사'를 불렀다. 오랜만에 선보이는 룰라의 엉덩이춤에 관객도 모두 한마음으로 몸을 흔들었다.

또 그룹 구피가 완전체로 무대에 올라 '많이많이' 무대를 선보였고 박미경, 소찬휘, 코요테 등이 무대에 올랐다.
그룹 R.ef는 17여년 만에 완전체로 나타났다. 이들은 '고요속의 외침'과 '상심'을 불렀다. 또 김현정과 왁스 조성모가 차례로 무대를 꾸몄다.
2부 오프닝은 지누션이 열었다. 지누션은 신곡 '한번 더 말해줘'와 히트곡 '말해줘' 무대를 나란히 선보였다. 또 이은미와 S.E.S, 이정현, 김장훈이 무대에 올라 90년대의 추억으로 팬들을 이끌었다.
이어 쿨과 DJ.DOC가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자신의 히트곡 메들리를 이어가며 열기를 더했다.

끝으로 3부에는 1, 2부에 출연한 가수들의 앙코르 무대가 이어졌다. 룰라부터 R.ef, DJ.DOC까지 90년대를 풍미했던 그룹들의 무대가 이어졌다. 또 조PD와 하이디 채정안 등이 신나는 무대를 선사했다.
마지막은 김건모가 장식했다. 김건모는 '핑계', '사랑이 떠나가네', '빗속의 여인', '뻐꾸기 둥지위로 날아간 새' 등 자신의 히트곡을 리믹스로 선보였다.
오랜만에 무대에 선 이들은 관객들에게 추억을 선사했다. 동시에 끊임없이 나오는 노래에 관객들은 자리에 앉을 새도 없이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한편 '슈퍼콘서트 토요일을 즐겨라'는 오는 5월16일 대전 월드컵 경기장, 31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 6월13일 전주 월드컵 경기장, 6월20일 수원 월드컵 경기장, 7월25일 대구 월드컵 경기장 등에서도 이어진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