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R.ef가 17년 만에 완전체로 '이별공식'을 불렀다.
R.ef는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슈퍼콘서트 토요일을 즐겨라' 무대에 올랐다.
이날 R.ef의 멤버 이성욱, 성대현, 박철우는 박수와 함께 무대에 올랐다. 먼저 '고요속의 외침'으로 팬들을 만난 이들은 이어 '상심'을 부르며 함께 호흡했다.
R.ef의 원년 멤버 3인이 함께 공연을 갖는 것은 지난 1998년 이후 17년 만에 처음이다. R.ef의 3인 출격은 현재 자신의 사업체를 운영 중인 맏형 박철우가 최근 합류를 확정하면서 이뤄지게 됐다.
1부 무대를 장식한 R.ef 는 3부 앙코르 무대에도 올랐다. 이들은 17년 만에 완전체로 '이별공식'을 선보여 이날 상암월드컵 경기장에 모인 수천명의 팬들을 열광하게 했다.
R.ef는 1995년 데뷔, '이별공식' '상심' 등 여러 히트곡을 남기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최근에는 인기 아이돌그룹 빅스가 '이별공식'을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리메이크해 인기를 얻으며, R.ef의 이름도 다시 한 번 주목받았다.
철이와 미애의 신철이 연출한 이번 콘서트에는 김건모 DJ DOC 김현정 박미경 이정현 코요태 소찬휘 철이와 미애 왁스 R.ef 영턱스클럽 구피 룰라 조성모 지누션 김원준 채정안 조pd 등 90년대 톱 가수들 21팀이 동시 출격했다.
한편 '슈퍼콘서트 토요일을 즐겨라'는 오는 5월16일 대전 월드컵 경기장, 31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 6월13일 전주 월드컵 경기장, 6월20일 수원 월드컵 경기장, 7월25일 대구 월드컵 경기장 등에서도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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